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는 SNS에 데이트 인증샷을 올려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률은 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45명(남 166명, 여 17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자 중 여성의 43.0%가 SNS에 데이트 인증샷을 올린 적 있다고 밝혔지만, 같은 답변의 남성 응답률은 25.9%에 그쳤다.
데이트 인증샷을 올리는 이유에서도 남녀의 차이가 드러났다. 여성은 '데이트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58.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SNS에 올리자는 연인의 요구'(39.5%)라는 이유가 1위로 꼽혔다.
'SNS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14.2%), '럽(Love)스타그램과 같은 관련 태그를 걸기 위해서' 올린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렇다면, 데이트 인증샷을 SNS에 올릴 때의 공개 범위는 어느 정도일까?
미혼남녀가 택한 공개범위는 '친구에게만 공개'가 5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체 공개'한다는 답변이 34.8%를 차지하여 2위에 올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여러 사람과의 공유를 통해 데이트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데이트코스를 찾기 위해 타인의 인증샷을 참고하는 경우도 점점 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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