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털어라'가 프로 셰프가 즐비한 '냉장고를 부탁해'에 전자레인지 하나로 도전한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편의점을 털어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윤호 PD를 포함해 이수근, 윤두준, 강타, 딘딘, 유재환, 혜린 등이 참석했다.
'편의점을 털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출연진이 편의점의 다양한 음식을 조합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신기한 '꿀 조합 레시피'를 개발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혼밥족(혼자 밥먹는 부류)이 급증하는 요즘, 자주 접하는 편의점 음식에 지친 사람들과 배달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신개념 요리의 탄생으로 시청자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이날 이윤호 PD는 같은 시간 대 방송 중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와 차별점에 대해 "TV를 보면서 바로 따라 해먹을 수 있는 간편한 레시피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프로그램이 삼류 느낌이 강한데, 상대 프로그램이 '냉부'이다보니,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 편의점 음식은 한계가 없으니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려고 한다. 당당하게 1년 본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편의점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레시피, 다양한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니안과 호흡을 맞추는 강타는 "혼밥·혼술 20년째인 나한테는 2000만 개 정도의 레시피가 있으니 기상천외한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생각하지도 못한 조합과 생각하지도 못한 요리법이 나올 것"이라며 "거기서 잘하면 요리가 되고, 안 되면 괴물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딘딘은 "편의점 갔을 때 '이것저것 섞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평소 들었는데, 제 돈을 쓰긴 싫었다"며 "이제는 제작비로 모든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편의점을 털어라'는 13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1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편의점을 털어라' 기자간담회에 (왼쪽부터) 딘딘,박나래, 윤두준, 이수근, 강타 ,혜린, 이윤호PD 등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