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말 기준 세계증시 시가총액에서 한국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1.83%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증시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282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한 계단 하락한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에서 탈퇴해 그동안 세계 시가총액 순위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LSE그룹이 지난해 WFE에 재가입해 시가총액 5위에 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LSE그룹은 영국과 이탈리아 증시가 통합된 거래소다.
지난해 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70조1000억달러로 전년말 보다 4.5%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지역의 시가총액은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은 경제 성장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지난해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10.0% 증가했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증권거래소와 토론토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도 각각 전년대비 57.8%, 28.24%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시가총액은 0.7% 감소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저하 등으로 상해(-9.8%), 선전 (-11.6%) 거래소가 부진했으나 대만(15.7%), 호주(10.9%), 일본(3.4%) 거래소는 강세를 보였다.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의 전체 시가총액은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대출 우려 등으로 LSE 그룹의 시가총액은 9.9% 감소했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통합거래소인 유로넥스트는 5.7% 증가하는 등 국가별로 시총 증감이 엇갈렸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지난해 한국증시 시가총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282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한 계단 하락한 세계 15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에서 탈퇴해 그동안 세계 시가총액 순위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던 LSE그룹이 지난해 WFE에 재가입해 시가총액 5위에 진입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LSE그룹은 영국과 이탈리아 증시가 통합된 거래소다.
지난해 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70조1000억달러로 전년말 보다 4.5%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지역의 시가총액은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은 경제 성장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지난해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10.0% 증가했고,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브라질증권거래소와 토론토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도 각각 전년대비 57.8%, 28.24%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시가총액은 0.7% 감소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저하 등으로 상해(-9.8%), 선전 (-11.6%) 거래소가 부진했으나 대만(15.7%), 호주(10.9%), 일본(3.4%) 거래소는 강세를 보였다.
아프리카, 중동을 포함한 유럽지역의 전체 시가총액은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 이탈리아 은행권 부실대출 우려 등으로 LSE 그룹의 시가총액은 9.9% 감소했고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통합거래소인 유로넥스트는 5.7% 증가하는 등 국가별로 시총 증감이 엇갈렸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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