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대의원 만장일치로 권오갑 전 총재를 새 총재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과 신생팀 아산 무궁화를 포함한 챌린지리그(2부) 소속 10개 구단, 축구협회 임원 2명 등 대의원 24명 중 성남FC와 경남FC 대표를 제외한 22명이 참석했다.
대의원들은 권오갑 신임 총재에게 새 집행부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 권 신임 총재의 임기는 4년이다.
지난 2013년 연맹 총재로 취임했던 권 전 총재는 K리그 클래식-챌린지 승강제를 정착시키고 자신이 사장을 맡았던 현대오일뱅크를 K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해 35억원 상당을 지원토록 하는 등 안정적인 리그 운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맹은 앞서 권 총재 임기 만료 후 총재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던 신문선 전 성남FC 대표가 득표수 부족으로 낙선하자 새 총재를 공모했고, 한 명도 등록하지 않자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결로 권 전 총재를 새 수장 후보로 추대했다.
연맹은 총재 추대 절차가 끝나는 대로 다음 달 4일 K리그 개막 이전에 타이틀 스폰서 영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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