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상장폐지된 기업 중 절반 가량이 결산과 관련한 문제로 퇴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2012년 28개사에서 2016년 9개사로 67.9% 줄었다. 코스피시장의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012년 6개사에서 2개사로 66.7% 감소했고, 코스닥시장도 22개사에서 7개사로 68.2% 줄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187개사 중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84개사로, 전체의 44.9%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 의견 비적정' 사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총 84개사 중 47개사(56.0%)가 감사의견 비적정사유로 상장폐지 됐다. 이어 '자본잠식'(35.7%), '대규모 손실, 매출액 미달, 영업손실 및 주식분산 등'(4.8%), '사업보고서 미제출'(3.6%) 등의 사유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의 경우 자본잠식(47.6%)이, 코스닥시장의 경우 감사의견 비적정(61.9%)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결산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시장 관리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상장사 및 투자자들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는 감사의견 등 이해관계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적시에 정확한 내용을 공시해야 하며, 사외이사 등 선임 관련 법적 검토가 미흡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또한 투자자들은 결산시즌에 투자 관련 중요 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신중히 판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2012년 28개사에서 2016년 9개사로 67.9% 줄었다. 코스피시장의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012년 6개사에서 2개사로 66.7% 감소했고, 코스닥시장도 22개사에서 7개사로 68.2% 줄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상장폐지된 기업 187개사 중 결산 관련 사유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84개사로, 전체의 44.9%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 의견 비적정' 사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총 84개사 중 47개사(56.0%)가 감사의견 비적정사유로 상장폐지 됐다. 이어 '자본잠식'(35.7%), '대규모 손실, 매출액 미달, 영업손실 및 주식분산 등'(4.8%), '사업보고서 미제출'(3.6%) 등의 사유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의 경우 자본잠식(47.6%)이, 코스닥시장의 경우 감사의견 비적정(61.9%)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결산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시장 관리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상장사 및 투자자들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는 감사의견 등 이해관계자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적시에 정확한 내용을 공시해야 하며, 사외이사 등 선임 관련 법적 검토가 미흡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또한 투자자들은 결산시즌에 투자 관련 중요 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신중히 판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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