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분증 분실 시 금융피해 예방요령 안내
# A씨는 최근 본인이 쓰지도 않은 신용카드 이용 대금 300만원을 내라는 카드명세서를 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확인 결과 최근 잃어버린 주민등록증에 대한 분실신고를 안 했는데, 누군가 A씨 신분증으로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는데 한 달 전 본인도 모르게 2금융권에서 500만원 대출받은 사실이 확인돼 신용등급이 하락으로 은행 대출이 거절됐다. 알고 보니 최근 도난당한 운전면허증으로 누군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 분실신고를 하지 않으면 금융피해를 받을 수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신분증 분실 시 금융피해 예방요령을 22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분실하면 즉시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분실 신고가 접수되면 신분증 분실 사실이 행정자치부 전산망에 등록되고, 금융사는 계좌개설이나 카드 재발급 등 금융거래를 할 때 행자부 전산망을 통해 신분증 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금융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금감원은 또 신분증 분실로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될 경우 가까운 은행이나 금감원을 찾아 '개인정보 노출 사실 전파'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권고했다.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를 신청하면 금융정보 공유망인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돼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금융거래 시 금융사가 본인 확인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 등록되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이나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이 외에 신용조회회사(CB사)에 신용정보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고 금감원은 조언한다. 신용정보조회 중지 신청을 하면 CB사는 신용조회 발생 시 실시간으로 조회 사실을 알려주고 사전에 신용조회 차단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와 신용정보조회 중지 등을 신청하면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B씨는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찾았는데 한 달 전 본인도 모르게 2금융권에서 500만원 대출받은 사실이 확인돼 신용등급이 하락으로 은행 대출이 거절됐다. 알고 보니 최근 도난당한 운전면허증으로 누군가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신분증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경우 분실신고를 하지 않으면 금융피해를 받을 수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신분증 분실 시 금융피해 예방요령을 22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분실하면 즉시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하거나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분실 신고가 접수되면 신분증 분실 사실이 행정자치부 전산망에 등록되고, 금융사는 계좌개설이나 카드 재발급 등 금융거래를 할 때 행자부 전산망을 통해 신분증 분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금융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금감원은 또 신분증 분실로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될 경우 가까운 은행이나 금감원을 찾아 '개인정보 노출 사실 전파'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권고했다.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를 신청하면 금융정보 공유망인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돼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신규 금융거래 시 금융사가 본인 확인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 등록되면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이나 카드 발급이 제한된다.
이 외에 신용조회회사(CB사)에 신용정보조회 중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고 금감원은 조언한다. 신용정보조회 중지 신청을 하면 CB사는 신용조회 발생 시 실시간으로 조회 사실을 알려주고 사전에 신용조회 차단도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정보 노출사실 전파와 신용정보조회 중지 등을 신청하면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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