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보호·재해복구기능 갖춰
2분기부터 '오피스365' 서비스
한국MS "작년 매출 200% 증가
다양한 산업서 도입 속도낼 듯"
2분기부터 '오피스365' 서비스
한국MS "작년 매출 200% 증가
다양한 산업서 도입 속도낼 듯"
한국MS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리전을 가동하면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MS(대표 고순동)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과 부산 두 곳의 애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MS는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리전 1곳을 운영했다. 이날 부산 리전을 새로 가동함에 따라 복수의 리전을 확보, 데이터 복제를 비롯해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데이터 보호 기능과 완벽한 재난·재해 복구 기능을 갖추게 됐다.
MS의 애저 클라우드는 인터넷에서 다양한 클라우드(IaaS, PaaS)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오피스365(SaaS)는 2분기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MS 리전은 아시아 13개, 세계 38개 리전 중 하나로 운영된다. 미국 정부 등 50개 이상의 클라우드 관련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받아 보안·개인정보보호·규제 등을 준수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한국MS는 데이터센터 공식 가동에 앞서 400여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미리 애저 클라우드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LG CNS는 공장생산관리 등 스마트팩토리, 제주에어는 항공 전자 교범과 영업관리 시스템, 아산병원은 의료데이터 협업 플랫폼과 영상판독 인공지능,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는 게임개발 기간 단축 등 효과를 애저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유세프 칼리디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애저 팀 수석 부사장은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로 고객들은 더욱 향상된 성능을 경험하고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데이터 레지던시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클라우드 등을 통해 지난 1년 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리전 오픈을 통해 국내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제조·통신·의료·게임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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