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랜섬웨어 등 사이버 보안위협 지능화 추세…기업 대상 공격도 증가
IoT 기반의 공격은 수십억개 사물이 무기로… 수백만 이용자 혼란
강대국간 사이버 전면전 위협 증가 대비 시급
IoT 기반의 공격은 수십억개 사물이 무기로… 수백만 이용자 혼란
강대국간 사이버 전면전 위협 증가 대비 시급
■특집 통합보안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를 활용한 보안 기술이 늘면서 정보보안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더욱 다양한 보안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각 영역마다 분산된 현재의 보안체계로는 높아지는 보안위험에 대비가 힘들게 되면서 통합된 형태의 관리와 보안 전략이 절실해졌다.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클라우드가 활성화되면서 IT 환경은 과거에 비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더 큰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사이버 보안 위협은 기본적으로 더욱 고도화된 지능형지속공격(ATP), 랜섬웨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기법은 더욱 정교해지는 가운데 기업을 목표로 하는 공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앞으로 단순한 경계방어와 추적 중심의 보안을 넘어 집단지성,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단체들이 협업하는 보안생태계와 사이버 킬체인 형태의 선제 대응이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통합적·거시적 보안 전략이 필요한 IoT 기반의 공격은 수십억개의 사물이 무기가 돼 전 국가의 디지털 경제와 수백만 사용자들을 한순간에 혼란에 빠뜨릴 수 있어 치명적이다.
기본적인 보안 기능과 관리 역량이 부족한 수많은 IoT 기기들로 인해 이 같은 문제들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IoT 취약점 신고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이는 태블릿부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유형의 기기와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또 강대국 간 사이버 전면전 위험이 커지면서 국가 간 위협 정보 공유와 협력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조기대선 정국을 맞아 IoT 기기를 악용한 신종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랜섬웨어도 사이버 범죄의 주류로 부상했다. 랜섬웨어가 해커로 통칭 되는 사이버 공격자들에게 주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며, 2016년 한 해 동안 해커들이 랜섬웨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8억5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인은 물론 기관 및 기업의 랜섬웨어 감염 피해 규모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도 보안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사이버 공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세계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잠재 고객을 잡기 위해 각사의 보안 기술과 전략을 전면 내세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의 더그 카힐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사이버 범죄자들은 기업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방법을 끊임없이 진화시키고 있으며 고객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 자체가 도전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경탁기자 kt87@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를 활용한 보안 기술이 늘면서 정보보안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더욱 다양한 보안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 각 영역마다 분산된 현재의 보안체계로는 높아지는 보안위험에 대비가 힘들게 되면서 통합된 형태의 관리와 보안 전략이 절실해졌다.
최근 모바일 디바이스 확대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용,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클라우드가 활성화되면서 IT 환경은 과거에 비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더 큰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에 사이버 보안 위협은 기본적으로 더욱 고도화된 지능형지속공격(ATP), 랜섬웨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기법은 더욱 정교해지는 가운데 기업을 목표로 하는 공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앞으로 단순한 경계방어와 추적 중심의 보안을 넘어 집단지성,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단체들이 협업하는 보안생태계와 사이버 킬체인 형태의 선제 대응이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통합적·거시적 보안 전략이 필요한 IoT 기반의 공격은 수십억개의 사물이 무기가 돼 전 국가의 디지털 경제와 수백만 사용자들을 한순간에 혼란에 빠뜨릴 수 있어 치명적이다.
기본적인 보안 기능과 관리 역량이 부족한 수많은 IoT 기기들로 인해 이 같은 문제들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IoT 취약점 신고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이는 태블릿부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유형의 기기와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또 강대국 간 사이버 전면전 위험이 커지면서 국가 간 위협 정보 공유와 협력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조기대선 정국을 맞아 IoT 기기를 악용한 신종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랜섬웨어도 사이버 범죄의 주류로 부상했다. 랜섬웨어가 해커로 통칭 되는 사이버 공격자들에게 주요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으며, 2016년 한 해 동안 해커들이 랜섬웨어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8억5000만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도 이 같은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인은 물론 기관 및 기업의 랜섬웨어 감염 피해 규모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함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도 보안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환경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사이버 공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IBM 등 세계적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잠재 고객을 잡기 위해 각사의 보안 기술과 전략을 전면 내세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의 더그 카힐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사이버 범죄자들은 기업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방법을 끊임없이 진화시키고 있으며 고객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 자체가 도전 과제"라고 조언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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