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가 새 포켓몬 80여종을 추가한다. 이는 출시 7개월 만에 이뤄지는 첫 대규모 업데이트다.
나이앤틱은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번 주에 새로운 포켓몬 추가와 암·수·무성 등 성별 구분, 새 진화용 아이템 등이 포함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될 포켓몬 80여종은 '치코리타', '브케인', '리아코' 등으로 1999년에 출시된 닌텐도 게임의 '2세대 성도지방 포켓몬'이다. 포켓몬 게임에는 '관동지방', '성도지방' 등 가상의 지방이 여러 개 있다.
업데이트 후에는 똑같은 포켓몬 종류 사이에 암·수·무성의 구분이 생기게 된다. 작년 7월 포켓몬고가 처음 나왔을 때는 암수 구분이 없는 1세대 포켓몬만 등장했다. '니드런♂'과 '니드런♀'이 있긴 했으나, 같은 종류 내의 성별 구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로 취급됐다.
관동지방에서 발견된 일부 포켓몬을 성도지방에 사는 포켓몬으로 진화시킬 수도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진화용 아이템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포켓스톱에서 얻을 수 있다.
포켓몬을 잡을 때 쓰는 보조 아이템도 움직임을 둔화시켜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나나열매'와 사탕이 두 배로 나오게 하는 '파인열매'가 추가된다.
한편 포켓몬고는 작년 7월에 출시 당시 닌텐도 게임의 1세대 포켓몬을 활용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