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퍼드는 2일(현지시각)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21년의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라며 "많은 구단에서 입단 제의를 했지만 은퇴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모님과 아내, 두 딸, 수많은 감독님과 동료들, 음지에서 도와준 팀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 유스팀 출신의 램퍼드는 2001년 첼시로 옮겨 자신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램퍼드는 첼시에서 뛴 14년간 429경기에 출전해 147골을 넣으며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합친 '미드라이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한 2014년 미국프로축구 진출을 선언하며 첼시를 떠난지만 미국프로축구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이의 시즌 기간이 다른점을 이용해 첼시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에서 반년간 뛰며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밖에 램퍼드는 대표팀에서도 통산 106차례의 A매치에 출전해 29골을 넣으며 자신의 득점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들은 램퍼드가 첼시의 코치로 복귀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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