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00억 펀드도 조성
837억 투입 파워반도체 개발
837억 투입 파워반도체 개발
정부가 올해 837억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펀드도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반도체 수출액을 늘리겠단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25일 SK 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방문해 올해 반도체 산업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우선 사물인터넷(IoT) 가전,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837억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개발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었던 초경량·초고속·저전력 반도체 개발 신규 연구개발(R&D)에 235억원을 배정하는 등 올해 439억원을 반도체 R&D에 투자한다. 산업부는 2015년 341억달러 규모의 파워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엔 418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해 기업은행에 신탁하는 반도체 펀드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 펀드는 창업, 성장, 인수합병(M&A) 등 펀드 모집 공고를 다음 달 내고 2000억원을 조성한 뒤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설계지원서비스 전문회사인 디자인 하우스를 집중 육성한다. 팹리스 기업 창업과 성장을 위해 반도체 협회 내 지원공간 구축, 시제품 생산을 위한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서비스를 정기화해 연 2회 이상 지원한다. MPW는 한 웨이퍼 안에 다양한 설계도면을 생산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폰 고사양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증가 예상에 따라 낸드 플래시와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전담반은 현장 애로를 발굴 해소할 계획이다. 이 전담반은 중국 수요를 반영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지원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622억달러인 반도체 수출액 목표를 사상 최대치인 630억달러 돌파로 잡았다.
더불어 주 장관은 이천 공장에서 핵심 열량 집중을 위해 민간 기업의 빅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기업활력제고법 시행 이후 대기업들의 사업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SK의 LG실트론 인수와 같이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립기자 riby@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반도체 수출액을 늘리겠단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25일 SK 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방문해 올해 반도체 산업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우선 사물인터넷(IoT) 가전,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837억원 규모의 파워반도체 개발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었던 초경량·초고속·저전력 반도체 개발 신규 연구개발(R&D)에 235억원을 배정하는 등 올해 439억원을 반도체 R&D에 투자한다. 산업부는 2015년 341억달러 규모의 파워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엔 418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해 기업은행에 신탁하는 반도체 펀드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이 펀드는 창업, 성장, 인수합병(M&A) 등 펀드 모집 공고를 다음 달 내고 2000억원을 조성한 뒤 본격 투자할 예정이다.
설계지원서비스 전문회사인 디자인 하우스를 집중 육성한다. 팹리스 기업 창업과 성장을 위해 반도체 협회 내 지원공간 구축, 시제품 생산을 위한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 서비스를 정기화해 연 2회 이상 지원한다. MPW는 한 웨이퍼 안에 다양한 설계도면을 생산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폰 고사양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증가 예상에 따라 낸드 플래시와 민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동 전담반은 현장 애로를 발굴 해소할 계획이다. 이 전담반은 중국 수요를 반영한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지원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622억달러인 반도체 수출액 목표를 사상 최대치인 630억달러 돌파로 잡았다.
더불어 주 장관은 이천 공장에서 핵심 열량 집중을 위해 민간 기업의 빅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기업활력제고법 시행 이후 대기업들의 사업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SK의 LG실트론 인수와 같이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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