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 위성개발 기반 마련"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올해 인공위성 기술자립과 산업화에 속도를 낸다. 공식적인 위성발사 계획이 없는 올해 국가와 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공공 수요에 대응하는 인공위성 독자 개발과 핵심 기술의 산업체 이전을 통해 민간 주도의 위성개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항우연은 올해 지구관측용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시리즈부터 24시간 한반도를 관측하는 중형급 위성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2B', 표준형·수출전략형으로 처음 개발되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 개발과 시험을 추진한다.
우선 해상도 0.5m급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 발사를 위한 각종 시험이 본격화된다. 재난·재해 관측용 위성으로 활용될 이 위성은 지난해 시스템 상세설계를 마친 데 이어 올해는 시스템 상세설계 검토회의를 열어 설계를 최종 확정한 뒤 본체 및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또 탄소복합재로 만든 '열구조모델에 대한 궤도환경시험'을 거쳐, 발사체와 위성을 연결하는 접속부에 대한 '예비설계 검토회의'를 진행, 2020년 러시아 발사체 '앙가라'에 실려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에 착수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산업체 주도 개발에 첫발을 내디딘다. 올해 본체 개발 주관기업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시스템 예비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상도 0.3m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시스템과 본체, 탑재체 등의 설계, 조립, 시험, 검증 등 모든 과정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2021년 발사하는 게 목표다.
특히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정지궤도복합위성(천리안) 2호(2A·2B)'는 올해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관측위성 역할을 하는 천리안 2A호는 하반기까지 위성체 총조립을 마치고, 위성환경시험을 통해 최종 성능을 평가받게 된다. 이어 내년 5월 기상탑재체를 들여와 위성 본체와 조립하면 2018년 하반기에 지구 상공 3만6000㎞인 정지궤도를 향해 쏘아 올려진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위성인 천리안 2B호는 올해 본체 조립과 기능시험을 수행한 후 탑재체를 들여와 2019년 발사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체 주도의 위성개발을 추진하는 500㎏급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시스템 상세설계를 오는 11월까지 하고, 실용급 위성 체계종합기술을 기업에 이전, 민간 주도의 위성개발 토대를 마련한다.
조광래 항우연 원장은 "지난해 정부 공인 우주개발 전문기관으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은 만큼 선진국 우주개발 전문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역량을 끌어 올려 우주분야의 기술자립 확립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항우연은 올해 지구관측용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시리즈부터 24시간 한반도를 관측하는 중형급 위성인 '정지궤도복합위성 2A·2B', 표준형·수출전략형으로 처음 개발되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 개발과 시험을 추진한다.
우선 해상도 0.5m급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다목적실용위성 6호' 발사를 위한 각종 시험이 본격화된다. 재난·재해 관측용 위성으로 활용될 이 위성은 지난해 시스템 상세설계를 마친 데 이어 올해는 시스템 상세설계 검토회의를 열어 설계를 최종 확정한 뒤 본체 및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또 탄소복합재로 만든 '열구조모델에 대한 궤도환경시험'을 거쳐, 발사체와 위성을 연결하는 접속부에 대한 '예비설계 검토회의'를 진행, 2020년 러시아 발사체 '앙가라'에 실려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에 착수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산업체 주도 개발에 첫발을 내디딘다. 올해 본체 개발 주관기업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시스템 예비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상도 0.3m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시스템과 본체, 탑재체 등의 설계, 조립, 시험, 검증 등 모든 과정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2021년 발사하는 게 목표다.
특히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정지궤도복합위성(천리안) 2호(2A·2B)'는 올해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관측위성 역할을 하는 천리안 2A호는 하반기까지 위성체 총조립을 마치고, 위성환경시험을 통해 최종 성능을 평가받게 된다. 이어 내년 5월 기상탑재체를 들여와 위성 본체와 조립하면 2018년 하반기에 지구 상공 3만6000㎞인 정지궤도를 향해 쏘아 올려진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위성인 천리안 2B호는 올해 본체 조립과 기능시험을 수행한 후 탑재체를 들여와 2019년 발사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체 주도의 위성개발을 추진하는 500㎏급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시스템 상세설계를 오는 11월까지 하고, 실용급 위성 체계종합기술을 기업에 이전, 민간 주도의 위성개발 토대를 마련한다.
조광래 항우연 원장은 "지난해 정부 공인 우주개발 전문기관으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은 만큼 선진국 우주개발 전문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역량을 끌어 올려 우주분야의 기술자립 확립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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