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제공
설 연휴 중 첫째 날에 가장 많은 침입·절도 범죄 시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에스원(사장 육현표)은 지난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일 평균 발생 건수는 최근 3년간 전체 침입범죄 일 평균 보다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 건수는 평소 보다 2014년은 일 평균 대비 34%, 2015년은 47%, 2016년은 100%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일주일 전부터 점차 침입범죄가 증가해 설 전날인 연휴 첫째 날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설 당일부터 차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전 일주일은 주로 일반점포(33%), 음식점(27%) 등 상점을 대상으로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연휴 기간에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 침입범죄가 주로 저녁 시간(오후 6시부터 자정)에 불이 꺼진 집을 대상으로 주로 일어났다. 침입 경로는 창문(83%)과 보조출입문(17%) 등이 주로 이용됐다.
에스원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취약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하고, 요청하는 고객에 보안상 취약점을 점검해 주는 사전 안심 컨설팅과 순찰 결과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원 관계자는"일반점포, 음식점 등 상점은 야간에는 점포에 보관하는 현금을 최소화하고 휴대폰 등 고가품은 반드시 별도의 금고에 보관하는 등 침입에 대비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정의 경우 집을 비우기 전에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잠그고 작은 창문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방범필름을 이용해 창문의 보안을 강화해 둘 것"을 당부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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