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CJ대한통운은 관세청으로부터 '통관취급법인 종합인증우수업체(AEO)' 인증 자격을 수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AEO 인증은 미국 9.11테러 이후 강화된 무역관련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심사를 하고 공인 받은 업체를 통관 절차상 우대하는 제도로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의 고객사는 수출입 통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신속한 통관과 수입 검사율 축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내 통관 소요시간은 비인증업체의 경우 평균 10시간 17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AEO 인증업체는 3시간 54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미국 내 수입물품 검사율의 경우 비인증업체는 전체의 3%를 검사하지만 AEO 인증업체는 세관검사 생략, 자동통관 등의 혜택을 줘 전체의 0.7%로 축소해 수입검사를 하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통관취급법인 AEO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담부서를 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CJ대한통운 통관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고객사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한백수 CJ대한통운 포워딩본부장(왼쪽)과 노석환 서울본부세관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