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7㎞ 10개노선 확장…28조9000억 규모
외곽순환·지하도 등 신설…정체구간 해소
외곽순환·지하도 등 신설…정체구간 해소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발표
2020년까지 경기 안산~인천, 서울~양평, 성주~대구 등 총 연장 288.7㎞의 13개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고 165.7㎞ 길이의 10개 노선에 대해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5개년 계획에는 신규로 추진하는 23개 사업을 포함해 기존 36개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이 모두 담겼다. 사업은 모두 59개, 28조9000억원(신규 7조4000억원) 규모다. 사업을 통해 도시부 혼잡 완화를 위해 외곽순환도로, 지하도로와 순환축 간 방사도로, 지선도로가 신설된다.
우선 안산∼인천(수도권 제2순환도로), 금천∼대덕(광주순환도로), 울산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양평 방사도로, 서창∼장수,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김해공항∼대동(중앙선), 칠원∼창원(남해선), 서평택∼매송(서해안선) 등 도로 용량을 초과한 구간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부산신항∼김해, 밀양∼진례,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김해 신공항과 부산 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도 신설된다. 동서축 낙후 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제천∼영월, 성주∼대구, 공주∼청주 고속도로도 건설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구역을 늘리고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이후 해당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고속도로 총연장 5000㎞ 시대가 열리고 혼잡구간이 49.4%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기고 29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에 대해 최대한 조기 착공하도록 노력하고 이번 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은 추후 여건이 바뀌는 대로 추가 반영을 검토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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