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러한 오피스텔 수익하락에 대해 공급물량의 포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5.47%까지 하락, 올해 또한 4만여 실의 입주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오피스텔 임대수요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과 11.3 부동산 대책이 발효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분양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규 택지지구 공급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 또한 덩달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승세가 예상되는 상가상품 중에서도 일반 근린상가와 달리 아파트 주거세대를 고정수요로 확보, 꾸준한 임대수요 및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는 인기가 더욱 높은 편이다.
실제로 대구 달성군 죽곡지구에 들어서는 783세대 '대실역 협성휴포레' 단지 내 상가 2~4층의 경우 지난 12월 분양 당시 5분 만에 완판하는 결과를 이뤄내며 눈길을 끌었는데, 상가 분양에 앞서 아파트 783세대가 100% 분양완료 됐다는 점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을 끌어당기는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먼저 분양했던 2~4층 상가분양의 성공은 783세대의 고정수요와 인근 2만여 세대의 배후수요가 프리미엄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2~4층에 이어 이달 진행 예정인 단지 내 1층 상가 공개입찰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1층 상가분양은 그간 수익형 부동산 상품 가운데서도 꾸준하게 인기를 지속해온 특화설계 상가로,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됐다. 또 점주가 필요한 용도에 따라 사용 가능한 넓은 공간이 있어 보다 치열한 분양 경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고 오피스텔의 수익하락이 우려되면서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분양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필수 업종이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실역 협성휴포레'의 단지 내 상가 1층 공개입찰 분양은 오는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