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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수소 사회` 앞당기자

일본, 대기업 참여 유도로 '수소차 보급·인프라' 구축 가속
토요타, 수소연료전지 버스 공급
산업용 지게차 개발로 범위 넓혀
완성차·에너지 기업 공동 출자로
수소충전소 설치 등 시설 확대
지역 편의점 활용 충전 시스템도 

양지윤 기자 galileo@dt.co.kr | 입력: 2017-01-11 17:00
[2017년 01월 12일자 1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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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수소 사회` 앞당기자
토요타가 출시하는 수소버스. 한국토요타 제공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일본 도쿄도 외곽 이케가미에 위치한 편의점 세븐일레븐. 이곳에는 하루 평균 5명의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충전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주인공입니다. 수소연료의 판매 가격은 세전 기준으로 ㎏당 1100엔(한화 약 1만1300원). 이케가미 세븐일레븐 매장은 수소 충전소 운영뿐만 아니라 수소 연료전지를 가동해 편의점의 전력도 충당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2월 이와타니산업과 협력해 수소 충전소를 결합한 편의점 두 곳을 도쿄도와 아이치현에 개설했으며, 향후 10~2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도 수소연료전지 보급에 팔을 걷어 부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사회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수소연료에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보급의 최대 걸림돌인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대기업의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토요타와 혼다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JX에너지와 이와타니산업, 도쿄가스 등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공동출자 회사를 올해 설립할 예정인데요. 일본 정부는 출자에 참여하는 대신 보조금 지급으로 충전소 확대를 측면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시설 비용 감소를 위한 기술개발, 셀프 충전 허용 등을 위한 규제 완화도 검토 중입니다. 수소 충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돈이 한 곳당 4억~5억엔(41억~51억원)으로 기존 주유소보다 3~4배 많은 데다가 유지비 또한 만만치 않다고 보고 부담을 낮춰줄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알아봅시다] `수소 사회` 앞당기자



수소연료전지는 일상 속에 서서히 침투하며 수소 사회의 실현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지게차 제조사인 토요타자동직기는 2004년부터 기술 개발에 나서 지난해 7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오사카 간사이공항 납품에 성공한 지게차의 가격은 1512만엔(약 1억5500만원)으로 기존 전지 지게차에 비해 3.7배나 비쌉니다. 하지만 전지 지게차처럼 약 120만엔(약 1230만원)에 달하는 배터리를 교환하지 않고, 충전 시간도 3분에 불과합니다. 특히 산업용 지게차는 특정 지역에서만 운행하기 때문에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문제에서 승용차보다 더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간사이 공항은 현재 약 400대의 지게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토요타는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판매합니다. 가격은 1억엔(약 10억2800만원) 정도로 비싸지만, 정부가 일부를 보조해 실제 구입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도는 내년 중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5대 도입하고, 오는 2021년까지 8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토요타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도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조은진 KOTRA 일본 오사카무역관 차장은 "수소에너지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라며 "일본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협력 강화로 수소 충전소 증가와 수소 연료전지 차량 판매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양지윤기자 galileo@

도움말 = 조은진 KOTRA 일본 오사카 무역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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