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현직…9명은 전임 임원
현 이광구 행장 연임 유력
현 이광구 행장 연임 유력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행장 경쟁에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우리은행 영업지원그룹장 등 11명의 전·현직 인사들이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은행장 후보 지원서 접수 마감 결과 11명의 후보가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서를 접수한 후보자는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우순명 전 우리모기지 사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이경희 전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이병재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 이영태 전 우리금융저축은행 은행장, 조용흥 우리아메리카은행 은행장 등이다.
11명의 후보자 중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등 2명만 현직이고 나머지 인사들은 전임 임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해 차기 은행장 후보 자격 요건으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5년 이내 전·현직 임원으로 하되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이상, 우리금융지주는 부사장 이상, 계열회사는 대표이사로 한정했다.
노성태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은행 수익성이 개선됐고 은행이 어려운 비상상황이 놓여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외부에서 공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부사정에 정통한 전·현직 임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후보자 인터뷰 등을 거쳐 은행장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민영화를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임 행장이던 이순우 행장과 이광구 행장이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어서 한일은행 출신인 이동건 영업지원 그룹장이 이 행장의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이 그룹장은 이순우 전 행장 시절부터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돼 왔고 인사와 영업점포 전략, 외환 등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정통해 우리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우리은행은 은행장 후보 지원서 접수 마감 결과 11명의 후보가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서를 접수한 후보자는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병효 전 우리PE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우순명 전 우리모기지 사장, 윤상구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이경희 전 우리펀드서비스 사장, 이병재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 이영태 전 우리금융저축은행 은행장, 조용흥 우리아메리카은행 은행장 등이다.
11명의 후보자 중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등 2명만 현직이고 나머지 인사들은 전임 임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해 차기 은행장 후보 자격 요건으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의 5년 이내 전·현직 임원으로 하되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이상, 우리금융지주는 부사장 이상, 계열회사는 대표이사로 한정했다.
노성태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몇 년간 우리은행 수익성이 개선됐고 은행이 어려운 비상상황이 놓여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외부에서 공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내부사정에 정통한 전·현직 임원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후보자들에 대한 서류심사와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조회, 후보자 인터뷰 등을 거쳐 은행장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이광구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민영화를 성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전임 행장이던 이순우 행장과 이광구 행장이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어서 한일은행 출신인 이동건 영업지원 그룹장이 이 행장의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이 그룹장은 이순우 전 행장 시절부터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돼 왔고 인사와 영업점포 전략, 외환 등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해 정통해 우리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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