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11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오세근이 유효 투표수 93표 중 46표를 획득해 리카르도 라틀리프(14표·삼성)와 찰스 로드(14표·모비스)를 제치고 3라운드 MVP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3라운드 9경기에 평균 33분 52초를 출전해 13.4득점 8.1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올해부터 공개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생산성 지수)' 지표에서도 국내 선수 중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으로는 당당히 1위에 올라있다.
오세근은 새해 첫 경기인 1일 모비스전에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하나 모자란 기록(10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남기기도 하는 등 KGC가 3라운드에서 6승(3패)을 올리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오세근이 월별·라운드 MVP를 수상하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오세근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1라운드에서는 삼성의 김태술이, 2라운드에서는 KGC의 이정현이 각각 MVP로 선정됐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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