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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표정·동작 읽어 감정 분석… ‘AI 자동차’의 무한진화

토요타 '유이' AI 딥러닝 활용
운전자 동작·피로도 등 분석
자율주행·수동모드 등 운전제안
현대차 '아이오닉' 레벨 4단계
완벽한 자율주행 선보이기도 

박정일 기자 comja77@dt.co.kr | 입력: 2017-01-08 17:05
[2017년 01월 09일자 4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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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표정·동작 읽어 감정 분석… ‘AI 자동차’의 무한진화
토요타 자율주행차 '유이' 콘셉트카. 이 차는 AI의 딥러닝을 활용해 운전자의 표정이나 동작, 피로도 등을 데이터화하거나 SNS 발신이나 행동, 대화 이력에 따라 운전자의 기호를 추정한다.


운전자 표정·동작 읽어 감정 분석… ‘AI 자동차’의 무한진화
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7'에 폭스바겐의 지능형 컨셉트자동차 I.D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2017 CES를 가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의 다크호스였던 자동차가 올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면서 단연 무대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친환경·연결을 넘어 이제 사람과 교감하는 지능형 모빌리티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는 10여개의 완성차 업체와 50여곳의 자동차 부품(반도체 등 포함)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뿐 아니라 다양한 자율주행, 감성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과거 수년간 기존 양산차에 친환경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모습이었다면, 올해에는 오히려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한 전략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이면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토요타는 자동차가 주행뿐 아니라 운전자의 감성까지 챙기는 진정한 인공지능(AI) 모빌리티를 선보였다. 토요타가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愛i(유이)'는 자율주행차에 AI를 탑재해 탑승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소통하며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이는 AI의 딥러닝을 활용해 운전자의 표정이나 동작, 피로도 등을 데이터화하거나 SNS 발신이나 행동, 대화 이력에 따라 운전자의 기호를 추정한다. 이 차는 운전자의 감정, 피로도 등을 읽어내 자율주행 모드나 수동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제안하고 운전자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로 나타내 보여준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물론 헤드라이트가 운전자와 상호 작용하면서 마치 로봇처럼 사람의 눈과 비슷한 모양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혼다가 선보인 뉴브이(Neuv) 역시 비슷한 기능을 갖췄다. 센서와 목소리 인식 기능으로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시를 받았다. 운전석 전면에 있는 모니터에 탑승자를 나타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해 탑승자가 말하는 내용을 화면에 문자로 표시하고, 이 지시에 따라 자율주행을 하거나 주행 모드를 바꿨다.

자율주행 기능도 한 단계 더 진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CES 2017이 열리기 하루 전인 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주·야간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회를 열었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자율주행이 가능해 미국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레벨 1~5 중 4단계 레벨을 만족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뜻한다.

폭스바겐은 'We are always on'이라는 전시 주제를 앞세워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디(I.D.)를 소개했다. 2020년 양산할 예정인 이 차는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처음으로 도입해 전기구동으로 최대 600㎞를 자율주행으로 달릴 수 있다.

터치와 제스쳐 제어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는 '아이트래킹'은 가상의 인포메이션 그래픽을 차 앞에 투영시킨다. 길 위에 자연스럽게 정보를 위치시킴으로써, 운전자가 그것을 한 번에 이해하고 더 쉽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밖에 패러데이퓨처는 경쟁사인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에 대응할 양산형 전기차인 'FF91'의 외관과 제원, 성능 등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정일기자 comja77@dt.co.k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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