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 데 - 중소협력업체 지원… 사회공헌 확대
신세계 - 체험축제 개발… 개별 관광객 공략
법규준수·사업지속가능 등
일부 심사항목서 당락 갈려
"사업계획서 이행 충실할 것"
신세계 - 체험축제 개발… 개별 관광객 공략
법규준수·사업지속가능 등
일부 심사항목서 당락 갈려
"사업계획서 이행 충실할 것"
3차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신규 사업자 운영전략
이번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일부 항목은 1, 2, 3위 사업자 간 차이가 근소한 가운데 법규준수도, 사업 지속 가능성,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정도, 경제사회발전 기여도, 기업이익 환원 정도는 10∼50점 차이가 벌어져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점 만점 중 801.5점으로 1위를 차지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보세화물관리 시설의 적정성(46.67점), 사업 지속 가능성(113점),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74.11점), 경제사회발전 기여도(59점)에서 골고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중 사업의 지속 가능성,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에서 점수차를 벌리며 총점을 끌어올렸다. 반면 법규준수도의 경우 80점 만점에서 25.5점을 차지해 만점을 기록한 신세계디에프, 롯데면세점보다 가장 뒤처졌다.
총점 800.1점으로 2위를 기록한 롯데면세점은 법규준수도(80점),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140.88점),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 정도(43.67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보세화물관리 시스템·인력·시설(63.56점·45.44점·45.44점), 접근성 및 주변 환경(66.33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정도(50.78점),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70.44점), 경제사회발전 기여도(31.67점), 기업이익의 환원정도(53.56점)는 현대면세점, 신세계디에프보다 낮았다. 특히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정도와 경제사회발전 기여도, 기업이익의 환원정도는 2위와도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총점 769.6점으로 3위로 선정된 신세계디에프는 보세화물관리 시스템·인력의 적정성(64.89점·47.11점), 법규준수도(80점), 접근성 및 주변 환경(69.78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정도(62.67점), 기업이익의 환원정도(71.11점)에서 가장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사업의 지속 가능성(72.67점),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84.71점)에서 현대면세점, 롯데면세점보다 30∼50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사업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권을 확보한 만큼 사업계획서에 담은 매장 운영방안,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전략, 사회공헌 계획 등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후보지로 내건 현대면세점은 45년간의 유통경험을 토대로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1만4005㎡의 면적에 시내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IT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피팅룸과 VR 메이크업 체험존을 운영하고 매장면적 중 40% 이상을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공급하는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확약을 체결한 만큼 루이비통, 불가리, 토즈 등 명품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과 인근에 자체 주차장(59면)과 인근 탄천 주차장(400면)에 대형버스 459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5년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인 500억원을 관광인프라 개발과 지역문화육성,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잠실 월드타워점을 '관광·문화·상생의 3대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1만7334㎡) 면세점 공간과 세계 최고 높이(123층·지상 500m)의 전망대 면세점을 확보하고 있어 월드타워가 완공되면 면적은 3만㎡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남권 관광인프라 구축, 중소 협력업체 지원 등에 2조3000억여 원을 투자하고 외국인 관광객 1700만여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특히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예산을 편성해 사회복지 후원, 문화예술 활성화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또 매장면적의 25%인 3080㎡ 공간을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마음에 남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1만3350㎡ 규모로 면세점을 조성하고 5년간 3500억원을 서초·강남 지역 관광인프라,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 반포대로, 세빛섬에 이르는 길을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고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체험하는 축제와 메디컬 투어, 여러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별 관광객을 공략한다. 특히 전체 매장의 39%를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하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신규 사업자 운영전략
이번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일부 항목은 1, 2, 3위 사업자 간 차이가 근소한 가운데 법규준수도, 사업 지속 가능성,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정도, 경제사회발전 기여도, 기업이익 환원 정도는 10∼50점 차이가 벌어져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점 만점 중 801.5점으로 1위를 차지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보세화물관리 시설의 적정성(46.67점), 사업 지속 가능성(113점),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74.11점), 경제사회발전 기여도(59점)에서 골고루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중 사업의 지속 가능성,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에서 점수차를 벌리며 총점을 끌어올렸다. 반면 법규준수도의 경우 80점 만점에서 25.5점을 차지해 만점을 기록한 신세계디에프, 롯데면세점보다 가장 뒤처졌다.
총점 800.1점으로 2위를 기록한 롯데면세점은 법규준수도(80점),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140.88점),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 정도(43.67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보세화물관리 시스템·인력·시설(63.56점·45.44점·45.44점), 접근성 및 주변 환경(66.33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정도(50.78점), 중소기업 지원방안의 적정성(70.44점), 경제사회발전 기여도(31.67점), 기업이익의 환원정도(53.56점)는 현대면세점, 신세계디에프보다 낮았다. 특히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정도와 경제사회발전 기여도, 기업이익의 환원정도는 2위와도 10점 이상 차이가 났다.
총점 769.6점으로 3위로 선정된 신세계디에프는 보세화물관리 시스템·인력의 적정성(64.89점·47.11점), 법규준수도(80점), 접근성 및 주변 환경(69.78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정도(62.67점), 기업이익의 환원정도(71.11점)에서 가장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사업의 지속 가능성(72.67점), 재무건전성 및 투자규모의 적정성(84.71점)에서 현대면세점, 롯데면세점보다 30∼50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사업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권을 확보한 만큼 사업계획서에 담은 매장 운영방안,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전략, 사회공헌 계획 등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후보지로 내건 현대면세점은 45년간의 유통경험을 토대로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1만4005㎡의 면적에 시내 면세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IT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VR) 피팅룸과 VR 메이크업 체험존을 운영하고 매장면적 중 40% 이상을 국산품 매장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공급하는 '부루벨코리아'와 특허 취득 조건부 입점확약을 체결한 만큼 루이비통, 불가리, 토즈 등 명품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과 인근에 자체 주차장(59면)과 인근 탄천 주차장(400면)에 대형버스 459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5년간 누계 예상 영업이익의 20%인 500억원을 관광인프라 개발과 지역문화육성,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해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잠실 월드타워점을 '관광·문화·상생의 3대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1만7334㎡) 면세점 공간과 세계 최고 높이(123층·지상 500m)의 전망대 면세점을 확보하고 있어 월드타워가 완공되면 면적은 3만㎡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남권 관광인프라 구축, 중소 협력업체 지원 등에 2조3000억여 원을 투자하고 외국인 관광객 1700만여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특히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예산을 편성해 사회복지 후원, 문화예술 활성화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또 매장면적의 25%인 3080㎡ 공간을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마음에 남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1만3350㎡ 규모로 면세점을 조성하고 5년간 3500억원을 서초·강남 지역 관광인프라, 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의 전당, 반포대로, 세빛섬에 이르는 길을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고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체험하는 축제와 메디컬 투어, 여러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별 관광객을 공략한다. 특히 전체 매장의 39%를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하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