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
SNP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스디생명공학(대표 박설웅·사진)이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SNP화장품 박설웅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상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의 날' 행사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해마다 무역의 날(12월 5일) 전후로 대외무역관리규정 인정 범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500만 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에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해 연속 2회에 걸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에스디생명공학의 대표 브랜드 SNP 화장품은 2015년 직수출 국가가 9개에서 올해 터키 스페인 호주 3개국이 추가돼 올 상반기에는 총 12개의 국가에 제품을 수출했다.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수출금액은 미화 1748만 달러였다.
이는 작년 대비 2배 상승한 수출실적이며 최근 3년간 평균 신장률이 1298% 에 달했다.SNP 화장품은 홍콩최대 H&B 뷰티스토어 샤샤 110여 개의 전 매장에 입점해 약 70여 가지 제품을 판매 중이며, 홍콩뿐 아니라 대만 말레이시아 중국 샤샤 전 매장에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전역에 85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얼타 매장에도 동물 마스크팩을 포함한 총 8종의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서유럽, 아시아 등 세계 15개국 수출에 이어 최근에는 '모스크바 인터참 국제 화장품 미용박람회'에도 참가해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SNP 마스크팩을 통해 K뷰티의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SNP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는 검증된 SNP 화장품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예로부터 식용과 미용에 좋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바다제비집'은 중화권에서는 명품 식품으로 통하는데, 이를 활용한 마스크팩이 큰 인기를 얻은 것이다. 2014년 7월 출시일로부터 현재까지 1억 장 이상이 판매됐다. 한때 마스크팩 인증샷 열풍을 일으켰던 '동물 마스크' 또한 출시된 지 1년 6개월 만에 5천만 장 이상 판매했다.
박설웅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출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1000만 불 수출탑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최신 피부과학기술과 천연물 소재를 접목한 SNP 제품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7년에는 2000만불 수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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