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이탈리아 개헌 · ECB 양적완화 등 대외변수로 변동성 확대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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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이탈리아 개헌 · ECB 양적완화 등 대외변수로 변동성 확대될듯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가 유럽발 불확실성에 노출될 전망이다. 이 밖에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대외 변수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탈리아 개헌, 유로존 리스크 재부상=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국내 증시 등 신흥국 증시에 타격을 줬던 것에 이어 이탈리아의 개헌 투표가 다시금 유럽발 리스크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증시에는 출구조사와 최종 투표결과가 알려지는 5일부터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투표에서 개헌이 부결될 경우 이탈리아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렌치 총리가 사임해 EU 탈퇴를 주창하는 정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이탈렉시트(이탈리아의 EU탈퇴)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실한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본 확충 차질로 연쇄 도산과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로의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 미 금리인상·ECB 양적완화 등 대외 변수 산적=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외국인의 신흥국 이탈은 지속될 전망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미국의 국채10년 금리는 2.4%를 넘어섰는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며 "이는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조달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신흥국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일 ECB 정책회의도 국내 증시에 변수로 부상했다. ECB의 양적완화가 내년 3월에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회의를 통해 QE를 연장할 지 여부가 결정된다. 고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국채 금리 상승, 신흥국 리스크 지표 상승으로 순매도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기관은 코스피가 2000선을 하회하면서 연기금과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순매수세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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