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3Q 영업익 128억
전년 동기보다 87.4% 급감
전기 "중국 부품 공급 확대"
전년 동기보다 87.4% 급감
전기 "중국 부품 공급 확대"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128억원과 매출 1조4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87.4%, 9%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수율을 개선과 비용을 감축하는 등 내부 효율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 감소와 환율 인하 등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디지털모듈 부문은 지난 2분기보다 10% 감소한 6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4분기 차별화한 성능의 듀얼 카메라 모듈 개발로 공급 거래선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 거래선의 고품질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에 따라 고화소·고기능의 제품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칩 부품 부문은 중국 거래선의 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캐세시터(MLCC) 매출은 증가했으나, 부품 수요 감소로 전 분기 보다 11% 감소한 450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MLCC는 필리핀 신공장의 고효율 혁신 라인 가동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전장용 제품은 고신뢰성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신규 거래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판 부문은 주요 거래선의 AP용 패키지 기판 판매 감소로 매출은 전 분기 보다 5% 줄어든 327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 4분기 모바일 AP용 패키지 기판은 저비용 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폰용 메인기판은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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