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7일 "소프트뱅크가 테임즈를 내년 시즌 새 외국인 선수 후보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테임즈는 2014년부터 한국에서 뛰면서 최근 2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고 소개하고서 "소프트뱅크는 부족한 장타력을 보충하고자 테임즈의 획득을 목표로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팀 홈런 14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던 소프트뱅크는 31개를 쳐낸 이대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올 시즌 팀 홈런 110개로 리그 공동 3위로 추락했다.
아직 시즌이 남긴 했지만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홈런 개수 차이가 딱 이대호가 기록한 홈런 개수만큼 차이 난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 신문은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31개의 홈런을 날린 이대호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며 "대체 선수로 기대받은 바바로 카니사레스는 16경기에서 하나의 홈런도 치지 못했기에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는 용병이 소프트뱅크의 최우선 과제"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초에는 소프트뱅크가 한화 이글스의 윌린 로사리오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일본의 한국 용병 수집은 어제오늘이 아니었던 만큼 이번 겨울에도 한국 구단들의 용병 지키기는 계속될 듯하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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