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에피소드 업데이트 … 이벤트 풍성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9월15일)을 앞두고 게임사 간 본격적인 이용자 모시기 경쟁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장시간 소요되는 추석 귀경·귀성길에 오르는 이들, 또래 친척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필요한 어린이·청소년, 명절을 홀로 보내는 '나홀로족' 등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낸다.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게임빌,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등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추석을 맞아 '이사만루2 KBO'(모바일 야구)에 2000~2003년도 시즌 및 선수를 추가했다. 또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에서 첫 각성 사황인 '손오공'을 선보였다.
모바일 총싸움(FPS) 게임 '백발백중'에서는 상대편을 처치하면 머리가 커지는 '대두모드'를 적용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에서 한복 의상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몬스터 사냥 시 '송편'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을 사용하면 캐릭터 강화 효과(버프)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서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술취한 낚시터' 던전을 적용한다. 이 던전에서 송편 아이템을 획득해 한복 의상, 장신구 아이템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러닝게임 '테일즈런너'에서 접속자 모두에게 '로스트 엔젤 박스', '수호자의 열쇠', '황혼의 유물 상자' 등의 아이템을 하루에 한번씩 지급하는 '한가위 맞이 특별 이벤트'를 전개한다.
컴투스는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에서 '해피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소모 에너지를 사용해 획득한 포인트, 이용자 본인의 대표 몬스터를 친구가 사용할 시 제공되는 포인트 등을 모으면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또 오는8일부터 22일까지 모바일 소셜네트워킹게임(SNG) '타이니팜'에서 '동물들의 추석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석 오색송편', '추석 호박전' 등 추석 요리를 만들고, 완성된 요리를 활용해 한복을 입은 '추석 원숭이', '추석 사막여우' 등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빌은 오는 13일 '피싱마스터'(모바일 낚시)에 신규 낚시터 '달맞이 협곡'을 적용한다. 이달 19일까지 이 낚시터에서 잡은 '보름달 물고기' 수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모바일 퍼즐)에서는 추석 연휴에 게임 내 폭탄 10개를 터뜨리면 게임 재화,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복권을 제공한다. '애니팡 포커'(모바일 포커)에서는 게임 진행 횟수에 따라 경품을 담은 골드복권을 지급하며, '애니팡 맞고'(모바일 고스톱)에서는 무료로 친구 대전을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파티게임즈는 '아이러브니키 포 카카오'(RPG)에서 추석 시즌 컬렉션인 '달나라 토끼' 세트 의상을 적용할 예정이다. 세트 의상은 스테이지(판)를 진행하며 획득한 '하얀 달' 아이템과 다른 제작 재료를 모아 완성할 수 있다. 모바일 SNG '아이러브파스타 포 카카오'에서는 오는 12일 '추석 모듬전'을 출시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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