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도핑 사실이 발각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금지, 리우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서의 도핑 공방 등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마련하게 한 올림픽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도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과 동시에 강도높은 압박을 수행하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이 문을 연 뒤 실시한 도핑 테스트만 3200회가 넘는다. 가장 일반적인 소변 검사가 2701회로 가장 많지만 보다 정밀한 피 검사(191회)와 고난도에 속하는 '생체 여권' 검사도 296회에 달한다.
또한 앞서 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올림픽 때 채취한 1400개의 샘플을 다시 꼼꼼히 분석하는 작업도 했다. 과거 기술로는 걸러낼 수 없었던 약물 성분이 있는지를 한 번 더 들여다본 것이다.
IOC는 리우올림픽에서 수집한 샘플들도 1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IOC 의학·과학 분야 책임자인 리처드 버젯 박사는 "경기 시작 전부터 도핑 테스트를 철저히 했다"면서 "과거 전력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투입해 특별히 들여다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핑한 선수들은 확실히 알아야 할 게 있다. 언젠가는 잡힌다는 것이다"라며 "만일 지금 현재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있다면 두려움에 떨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일찌감치 '도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과 동시에 강도높은 압박을 수행하고 있다.
올림픽 선수촌이 문을 연 뒤 실시한 도핑 테스트만 3200회가 넘는다. 가장 일반적인 소변 검사가 2701회로 가장 많지만 보다 정밀한 피 검사(191회)와 고난도에 속하는 '생체 여권' 검사도 296회에 달한다.
또한 앞서 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올림픽 때 채취한 1400개의 샘플을 다시 꼼꼼히 분석하는 작업도 했다. 과거 기술로는 걸러낼 수 없었던 약물 성분이 있는지를 한 번 더 들여다본 것이다.
IOC는 리우올림픽에서 수집한 샘플들도 1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IOC 의학·과학 분야 책임자인 리처드 버젯 박사는 "경기 시작 전부터 도핑 테스트를 철저히 했다"면서 "과거 전력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투입해 특별히 들여다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핑한 선수들은 확실히 알아야 할 게 있다. 언젠가는 잡힌다는 것이다"라며 "만일 지금 현재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있다면 두려움에 떨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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