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강남 봄온 아나운서 아카데미 원장
![[발언대] 프레젠테이션의 기술](http://contents.dt.co.kr/images/201606/2016063002102269607001[1].jpg "[발언대] 프레젠테이션의 기술")
소통의 시대에서 살고 있는 사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프레젠테이션은 우리 사회에서 대중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청중과 소통하기 위한 도구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충분한 훈련과 연습의 병행이 없다면 매우 어려운 스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그 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훈련을 받고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을 피하고 싶지만 더 이상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역시 막연한 두려움에 휩싸인 나머지 이를 무조건 피하고 보자는 마음이 앞선 결과에 불과하다. 이에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을 갖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청중 앞에 간단한 브리핑 하는 것에도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를 종종 목격했던 필자로는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었다.우선 자신감은 나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물론 내용의 정확한 파악과 확신, 사전 준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청중에게 신뢰감을 주고 결정적 요소다. 이후 다음 사항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가장 중요한 것은 청중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발표하는 것이다. 이는 발표자 본인이 효과적인 발표를 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답답하고 이해 못한다면 그날의 프레젠테이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또한 청중과 함께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는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질문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방적으로 나의 얘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발표하는 사람 본인이 어수선한 느낌을 주지 않도록 시선에도 유의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것저것 준비한 자료를 뒤지는 것은 좋지 않은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청중을 향한 시선처리를 하되 너무 정면만을 바라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청중의 눈을 바라보는 것도 프레젠테이션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누구나 피할 수 없다면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꿈꿔 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단순히 꿈을 꾸는 것으로 그친다면 다가오는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또 다음을 기약해야 하는 반복된 일상에 갇힐 수밖에 없다.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은 엄청난 기술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대단한 비밀병기도 아니다. 오직 훈련과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산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마음을 열고 도전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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