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차량용 AMOLED 등 신기술 선보여
강인병·오창호 LGD 전무 공로 인정받아
강인병·오창호 LGD 전무 공로 인정받아
세계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16'
[디지털타임스 황민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전시회인 'SID 2016'에서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차량용 AMOLED, 홀로그램 등 지금까지 공개한 적 없었던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면에 내세운 5.7인치 플렉서블 AMOLED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에 두께는 0.3㎜에 불과한 초박형 제품이다. 5.7인치 롤러블 AMOLED 역시 두께 0.3㎜, 무게 5g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 곡률반경은 10R(10㎜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로 지금까지 공개한 롤러블 제품 중 최고 사양이다. 3차원 공간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기술도 전시한다. 빛의 간섭성을 활용해 볼륨 있는 3차원 이미지를 공간에 띄울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3D 팝업북, 3D 게임, VR, AR 등 3차원 영상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뛰어난 화질과 디자인 자유도를 강조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받고 있는 77인치 TV용 UHD OLED 패널을 비롯해 55인치 양면 사이니지, 65인치 오목(concave) OLED 등 차세대 제품을 전시한다.
급부상하고 있는 자동차용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플라스틱 OLED 기반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고해상도와 1000 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하는 12.3인치 등 중앙정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계기판(Cluster) 등 다양한 차량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ID 행사 기간 중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전무)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OLED TV 상용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될 예정이다. 또 오창호 LG디스플레이 OLED TV 개발그룹 전무는 IPS와 OLED TV에 대한 연구 개발에 매진한 업적으로 특별공로상를 수상한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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