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수소차 시장점유율 0.1%" 수소차 집중 현대차 날벼락

미국 자동차 시장연구 업체 IHS 오토모티브 발표
"2027년, 점유율 0.1% 이하
전기차가 인프라 측면 우위"
국내 업계 발빠른 대응 시급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2027년 수소차 시장점유율 0.1%" 수소차 집중 현대차 날벼락
[디지털타임스 노재웅 기자]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최종 형태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전망이 밝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차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연구개발(R&D)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니온다.

16일 미국 자동차 시장연구업체 IHS 오토모티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소차는 오는 2027년 연간 판매량이 7만대 수준으로 시장점유율은 전체 자동차 판매의 0.1%가 채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14종 이상의 새로운 수소차 모델이 등장할 예정이지만, 당분간 지금처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극히 일부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HS 오토모티브는 수소차의 장래가 어두운 이유에 대해 전기차와 비교해 가지고 있던 수소차만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수소차는 초기 등장 당시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전기차보다 월등히 높았고, 충전시간도 기존 주유소에서 충전하는 시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장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전기차 개발 속도가 수소차보다 더 빠르게 진행하면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고, 오히려 인프라 측면에서 전기차의 우위를 수소차가 넘어서기 어려운 단계까지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는 수소차 기술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는 현대차 입장으로선 달갑지 않은 시장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한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수소차가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수소차 선행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다.

지난달 현대차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연구개발 실적 75건 가운데 친환경차 관련 내용 역시 대부분이 수소차 관련 기술(7건)이었다. 통상 연구소 연구개발이 5~10년 이후를 내다보고 진행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대차는 전기차보다 수소차에 무게를 두고 친환경차 시장을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수소차 확산을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유럽에서 올 하반기 출범할 계획이기도 하다.

반면 전기차 시장에서는 그동안 초기 시장 조성 단계에서 단 한 차종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을뿐더러, 최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업계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업체별 기술 개발 속도가 워낙 빨라 주행거리 측면에서 경쟁차종들에 뒤처진 한계를 드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차뿐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각 면에서 친환경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역점을 두고 있진 않다"면서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2위권 제조사로 진입한다는 목표 아래 기존의 앞선 기술 경쟁력은 최대한 살리면서 뒤처진 부분은 빠르게 보완 중"이라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