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제공
SKT T1이 리그오브레전드(LoL) 2016년 최강 지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6 LoL(이하 롤)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본선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SKT T1이 우승컵과 25만 달러(2억9000만여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롤 MSI'는 각 지역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롤' 세계 최강 지역을 가리는 대회로, 세계 최강팀을 선발하는 '롤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e스포츠 경기로 꼽힌다.
이번 MSI 본선에는 한국 대표 SKT T1, 중국 대표 로얄네버기브업(RNG), 북미 대표 카운터로직게이밍(CLG), LMS(홍콩·대만·마카오) 대표 플래시울브즈(FW)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롤' 세계 최강팀인 SKT T1의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였다. 앞서 SKT T1은 2014년, 2015년 각각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롤 올스타', '롤드컵'에서 왕좌에 오른 경험이 있다. 작년 'MSI 2015'에서는 중국팀(EDG)에 패배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우승으로 라이엇게임즈가 개최하는 공식 세계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차지한 첫 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예선 4위로 이번 MSI 본선에 나선 SKT T1은 지난 13일 예선 1위의 RNG와 격돌해 3:1로 압승을 거뒀다. 15일 결승전에서는 전날 FW를 꺾고 결승에 오른 CLG와 맞붙어 3:0으로 대승했다.
상하이(중국)=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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