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시장 커진다

개인정보보호법개정안 시행 앞둬
금융권 등 보안솔루션 적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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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데이터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정형 데이터에 비해 투자가 소홀했지만 이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1월부터 100만명 이하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비정형 데이터 안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각계에서 이에 대한 암호화 보안 솔루션 적용에 대해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100만건 이상 보유 사업자는 구축 기간을 감안해 2018년 1월 1일부터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를 하도록 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되는 증권사 로그파일과 금융사의 콜센터 녹취파일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에 대해 보안업계는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시장 수요를 노리고 있다. 이문형 한국보메트릭 지사장은 "그동안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에만 주로 보안 투자가 이뤄지면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투자는 부족했다"며 "동영상에 촬영된 개인정보도 문제가 될 수 있어 암호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대표는 "최근 발표한 주요 솔루션은 강화된 개인정보보호법과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인정보 안정성 확보조치기준 등의 관련 법률과 규칙을 100% 완벽하게 준수하여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에서도 필수 도입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보안 투자는 랜섬웨어 대응 시에도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된다. 보안 업계에 따르면 전자문서 등 정형 데이터는 중앙집중화나 백업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이뤄져 왔지만, 상대적으로 인식이 부족했던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대비가 부실해 공격세력의 목표가 되고 있다. 이노티움 관계자는 "설계도나 인사·회계·구매 자료, 임상실험 결과, 업무관련 사진, 외부 수신 문서 등이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측면이 있어 최근 랜섬웨어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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