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과 신라젠(대표 문은상)이 지난 23일 오후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항암제 개발과 관련해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2년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 치료와 관련된 특허를 취득했으며,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을 완료한 후 자가 유래 수지상세포를 투여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라젠은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 간암치료제 후보물질 '펙사벡(JX-594)'의 국내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대, 경희대 등 수도권 5개 병원과 협업해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도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올해부터 바로 임상연구에 착수해 항암제의 안전성과 우수성이 입증돼 이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신라젠이 항암제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이 협약식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