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밀크' 연계 방안 추진
LG 통합플랫폼 구축 검토중
LG 통합플랫폼 구축 검토중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VR콘텐츠 스토어'에 이어 기업들도 VR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면서, VR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밀크'의 웹사이트에 VR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VR 협력사인 미국 오큘러스의 스토어에 '밀크VR'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VR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출시 국가가 미국에 한정돼 있어 국내에서는 이용이 쉽지 않은 게 단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음원으로 시작한 '밀크' 서비스를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밀크 사용 국가도 넓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삼성은 밀크를 애플의 아이튠즈나 구글의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밀크 서비스를 모바일에 이어 PC 버전으로도 내놓기도 했다.
LG전자도 VR 콘텐츠를 한 곳에 모으고, 누구나 쉽게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VR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LG전자는 VR 콘텐츠 전용 자체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기존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어 VR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법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VR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VR 콘텐츠'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VR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선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VR콘텐츠 스토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VR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놓는 플랫폼이다. B2B(기업대상)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VR콘텐츠를 스토어에 올리면 정부가 연구개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거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업이 구매하는 방식이다.
삼성, LG와 같은 제조사들은 'VR콘텐츠 스토어'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구매, 자체 구축한 VR플랫폼에서 다시 소비자들에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삼성보다 VR 시장에 늦게 뛰어든 LG는 VR 콘텐츠 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고, VR콘텐츠 스토어에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VR 콘텐츠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본격적 투자도 시작된 셈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각각 흩어져 있는 VR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데 업계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플랫폼이 적극 활성화하는 것이 VR 콘텐츠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VR콘텐츠 스토어'에 이어 기업들도 VR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면서, VR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밀크'의 웹사이트에 VR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은 VR 협력사인 미국 오큘러스의 스토어에 '밀크VR'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VR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출시 국가가 미국에 한정돼 있어 국내에서는 이용이 쉽지 않은 게 단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음원으로 시작한 '밀크' 서비스를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밀크 사용 국가도 넓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삼성은 밀크를 애플의 아이튠즈나 구글의 유튜브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지난해에는 밀크 서비스를 모바일에 이어 PC 버전으로도 내놓기도 했다.
LG전자도 VR 콘텐츠를 한 곳에 모으고, 누구나 쉽게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VR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LG전자는 VR 콘텐츠 전용 자체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기존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어 VR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법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VR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VR 콘텐츠'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도 VR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선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VR콘텐츠 스토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VR콘텐츠를 한 자리에 모아 놓는 플랫폼이다. B2B(기업대상)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VR콘텐츠를 스토어에 올리면 정부가 연구개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하거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업이 구매하는 방식이다.
삼성, LG와 같은 제조사들은 'VR콘텐츠 스토어'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구매, 자체 구축한 VR플랫폼에서 다시 소비자들에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삼성보다 VR 시장에 늦게 뛰어든 LG는 VR 콘텐츠 확보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고, VR콘텐츠 스토어에 적극적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VR 콘텐츠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본격적 투자도 시작된 셈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각각 흩어져 있는 VR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데 업계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며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플랫폼이 적극 활성화하는 것이 VR 콘텐츠 확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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