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택시' 이어 수익잡기 본격화… 수수료 등 논란 전망
이르면 이번주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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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몇 달 간 검토했던 '대리운전' 시장에 결국 진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급형 택시' 서비스에 이어 '대리운전'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대리운전 사업 진출을 결정지은 만큼 찬반 논란이 또 한 번 거세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카카오 대리운전' 시장 진출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부터 검토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확정 지은 것이다.
이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카카오택시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더 미룰 수 없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카카오는 대리운전 사업 진출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카카오는 구체적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인지, 내년 초 출시할 것인지 시기를 정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 확정에 따라 세부 계획과 기사 모집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리운전 서비스는 최근 출시한 '카카오택시 블랙'에 이어 카카오의 또 다른 수익 사업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최근까지 카카오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벌였다. 그중 지난 3월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이른 시간에 이용자를 확보하며 단숨에 콜택시 앱 시장 1위로 올랐다. 하지만 택시 호출 수수료를 받지 않아 수익성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발판으로 고급형 택시,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 사업 모델을 찾겠다고 공언해왔고, 최근 고급형 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시장 진입을 선택한 것이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발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사업에 더 주력할 전망이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대리 기사들은 우호적 입장이다. 그간 높은 중개수수료를 챙겨가는 등 중개업체들이 대리 기사들에 벌여온 횡포를 카카오가 정리해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카오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 발표 후 거센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리운전 수수료 문제다. 대리운전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리운전 중개수수료는 20~30% 내외다. 카카오가 제시하는 적정 수수료의 기준에 따라 대리운전 업계가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보다 더 수수료를 낮춰 받을 경우 자연스럽게 대리운전 기사들이 카카오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가 높은 수수료를 제시할 경우에는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반발도 또 한 번 거세질 전망이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 등 사업자들은 '다음카카오 대리운전 시장 진입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해왔다. 소규모 대리운전 벤처도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O2O 시장이 주목받으면 기존 중개업체와 차별화된 대리운전 앱을 선보이는 벤처들이 늘고 있다. 카카오의 시장 진출은 이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대리 운전 사업 진출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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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이번 주 내 '카카오 대리운전' 시장 진출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부터 검토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확정 지은 것이다.
이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카카오택시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더 미룰 수 없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카카오는 대리운전 사업 진출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해왔다.
카카오는 구체적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인지, 내년 초 출시할 것인지 시기를 정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 확정에 따라 세부 계획과 기사 모집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리운전 서비스는 최근 출시한 '카카오택시 블랙'에 이어 카카오의 또 다른 수익 사업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최근까지 카카오는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벌였다. 그중 지난 3월 출시한 '카카오택시'는 이른 시간에 이용자를 확보하며 단숨에 콜택시 앱 시장 1위로 올랐다. 하지만 택시 호출 수수료를 받지 않아 수익성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발판으로 고급형 택시,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 사업 모델을 찾겠다고 공언해왔고, 최근 고급형 택시에 이어 대리운전 시장 진입을 선택한 것이다. 카카오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발판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사업에 더 주력할 전망이다.
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대리 기사들은 우호적 입장이다. 그간 높은 중개수수료를 챙겨가는 등 중개업체들이 대리 기사들에 벌여온 횡포를 카카오가 정리해주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카오는 대리운전 시장 진출 발표 후 거센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리운전 수수료 문제다. 대리운전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리운전 중개수수료는 20~30% 내외다. 카카오가 제시하는 적정 수수료의 기준에 따라 대리운전 업계가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보다 더 수수료를 낮춰 받을 경우 자연스럽게 대리운전 기사들이 카카오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가 높은 수수료를 제시할 경우에는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반발도 또 한 번 거세질 전망이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 등 사업자들은 '다음카카오 대리운전 시장 진입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해왔다. 소규모 대리운전 벤처도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O2O 시장이 주목받으면 기존 중개업체와 차별화된 대리운전 앱을 선보이는 벤처들이 늘고 있다. 카카오의 시장 진출은 이들에게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대리 운전 사업 진출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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