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는 작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험인증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및 숙련기초인력 기반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KCL은 KC 인증을 포함, 연간 약 21만 건의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국내 최고 인증 전문기관으로, 유럽 CE인증기관인 TUV SUD와 시험인증 협력, 관련 기술교류 및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개발을 합의함으로써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MOU로 에너지, 자동차, 전기·전자, 건축,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은 물론 관련 업계의 대유럽 수출 시 인증을 포함한 각종 애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CL의 김경식 원장은 "시험인증 인력의 고도화된 재교육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시험인증교육 프로그램의 협력을 넘어서, 유럽 현지에 한국 시험인증에 대한 이해 확산과 더불어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TUV SUD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공인시험인증 기관으로 1866년 설립된 이래 전기·전자, 통신,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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