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 등급 지급… 하이브리드카도 적용 현지업체 수혜
중국 정부가 현지 자동차 업체에 전체 차량 중 전기차 판매를 일정 비율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의무화하는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순으로 판매 쿼터를 차등 지급하고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할 경우 쿼터를 차감하는 형태의 정책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쿼터를 다 소진한 기업은 다른 기업으로부터 쿼터를 구입 해야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BAIC 그룹의 주 헤이 회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참고하고 차종별 쿼터를 부여하는 유사 정책 도입을 위해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만 구매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일반 하이브리드카에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 시장 확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최근 들어 BYD, SAIC 등 현지 업체들도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이미 하이브리드카를 판매 중인 토요타와 BYD,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인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는 해당 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한 후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은 이 같은 정책 수혜 효과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하이브리드카 순으로 판매 쿼터를 차등 지급하고 내연기관 차량을 판매할 경우 쿼터를 차감하는 형태의 정책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쿼터를 다 소진한 기업은 다른 기업으로부터 쿼터를 구입 해야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BAIC 그룹의 주 헤이 회장의 발언을 인용 "중국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참고하고 차종별 쿼터를 부여하는 유사 정책 도입을 위해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만 구매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일반 하이브리드카에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 시장 확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 왔으나 최근 들어 BYD, SAIC 등 현지 업체들도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이미 하이브리드카를 판매 중인 토요타와 BYD,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인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는 해당 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제한 후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들은 이 같은 정책 수혜 효과에서 소외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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