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개 카드사와 막판 테스트
자기장 형성방식 오류율 줄이기 박차
자기장 형성방식 오류율 줄이기 박차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자결제 플랫폼 삼성페이가 9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카드사들과 막판 테스트를 강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자기장을 통해 정보를 가맹점 단말기로 전달하는 기술적 과정이 생각만큼 원활하지 않아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8개 카드사와 다양한 기술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루프페이 방식의 삼성페이 결제는 △모바일 바탕화면에 카드 모형(마그네틱 정보) 생성 △지문으로 홈 단추 인식해 본인 인증 △모바일에 자체 자기장 형성 △캣 단말기에 모바일 접촉해 자기장을 통한 결제 순으로 이뤄진다.
이 중 지문을 통한 인식이나 모바일 자기장 형성이 아직 완벽한 단계가 아니어서 삼성전자와 카드사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에 자기장 형성이 되지 않거나 여러 차례 지문을 인식해야 자기장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보안을 위해 계산대 앞에서 계산 시마다 모바일에 지문 인증을 하고 자기장을 형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속한 결제를 위해 오류율을 줄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가맹점 단의 단말기 문제도 일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노후 단말기의 경우 자기장을 통한 마그네틱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전국 식당, 마트 등 가맹점에 공급된 캣 단말기 종류는 100여개가 넘는다. 이 중 10년 이상 지난 일부 노후 모델의 경우 자기장 결제 방식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대형 유통마트의 경우 통상 단말기 인식 창이 계산원 쪽으로 놓여 있는데 삼성페이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 모바일로 단말기에 직접 인식해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현장 계산대 단말기 수정 작업도 유통사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페이 개발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기술적인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일단 7월 출시에서 9월 출시로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라며 "불량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으며 삼성페이 결제 확산을 위해 일부 노후 단말기는 무료로 교체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국내 8개 카드사와 다양한 기술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루프페이 방식의 삼성페이 결제는 △모바일 바탕화면에 카드 모형(마그네틱 정보) 생성 △지문으로 홈 단추 인식해 본인 인증 △모바일에 자체 자기장 형성 △캣 단말기에 모바일 접촉해 자기장을 통한 결제 순으로 이뤄진다.
이 중 지문을 통한 인식이나 모바일 자기장 형성이 아직 완벽한 단계가 아니어서 삼성전자와 카드사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에 자기장 형성이 되지 않거나 여러 차례 지문을 인식해야 자기장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보안을 위해 계산대 앞에서 계산 시마다 모바일에 지문 인증을 하고 자기장을 형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속한 결제를 위해 오류율을 줄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가맹점 단의 단말기 문제도 일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노후 단말기의 경우 자기장을 통한 마그네틱 인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전국 식당, 마트 등 가맹점에 공급된 캣 단말기 종류는 100여개가 넘는다. 이 중 10년 이상 지난 일부 노후 모델의 경우 자기장 결제 방식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대형 유통마트의 경우 통상 단말기 인식 창이 계산원 쪽으로 놓여 있는데 삼성페이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 모바일로 단말기에 직접 인식해 계산하는 방식이어서 현장 계산대 단말기 수정 작업도 유통사 등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페이 개발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기술적인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일단 7월 출시에서 9월 출시로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라며 "불량률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으며 삼성페이 결제 확산을 위해 일부 노후 단말기는 무료로 교체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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