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류 전문 '에쉬드블랙'
■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남성의류 전문 '에쉬드블랙'
남성의류 전문몰 에쉬드블랙(www.ashed-black.co.kr)에는 패션 전문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델 착용 컷을 찾아볼 수 없다.
작년 쇼핑몰을 연 신현우 대표는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걷자 과감하게 쇼핑몰 운영 방식을 바꿨다. 모델 착용 사진을 없애고 제품의 속성만을 사진에 담았다. 또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프로모션을 여성에게도 확대했다. 남자 친구나 남성들에게 에쉬드블랙을 추천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신 대표의 도전은 결실로 이어져 4개월 만에 매출이 25배나 늘었다.
신 대표는 해외 유명 SPA 브랜드와 국내 대기업에서 일한 패션 전문가다.
"운영자의 고집대로 판매 제품을 결정하기보다는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운영 원칙입니다."
에쉬드블랙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모노톤 색상의 남성의류로, 화려하거나 튀지는 않지만 누구나 멋스럽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또 전체의 30% 이상이 자체 디자인·제작되고 있다.
품질이 뛰어난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고객들의 평가도 있었지만 한번 구매한 고객들의 만족도와 충성도가 높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에쉬드블랙(Ashed-black)은 무슨 의미인가.
"Ash는 '잿더미'라는 뜻으로, 에쉬드블랙은 '빛바랜 잿빛의 아이템'을 의미하는데 주요 판매 제품인 블랙, 화이트, 그레이 색상의 모노톤 컨셉의 제품들을 표현하기 위한 이름이다."
-주요 고객층은.
"패션에 관심이 많고 의상으로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하는 20∼30대가 많다. 20대는 최근 유행하는 아이템 구매율이 높고 30대는 유행에 상관없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향후 계획은.
"현재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데, 향후 단독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채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시기는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등 해외 시장도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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