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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무심코 올린 여행계획, 이런 낭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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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 SNS 친구설정 불구 정보노출 부메랑… 개인정보보호위 캠페인 펼쳐
페북에 무심코 올린 여행계획, 이런 낭패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캠페인 내용. SNS에 과도한 정보를 노출할 경우 사생활 침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 "회사에는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연차를 냈다. 실은 다른 회사 면접을 보러 갈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일 완전 하기 싫다!"

무심코 자신의 SNS에 일정을 공개했던 직장인 'Z'씨는 다음날 사장실로 불려갔다. SNS에 올린 타사 면접 사실과 여행 계획에 대해 호된 추궁을 받은 뒤 '당장 그만두라'는 소리까지 듣고 싹싹 빌 수밖에 없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자신만의 '은밀한 일기장'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SNS는 엄연히 공개된 온라인 공간이다. 친구공개 등으로 사생활 보호 설정을 했다 하더라도 공개된 사이버 공간인만큼 정보가 노출될 확률이 높다. 개인정보나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다면 SNS에 지나치게 상세한 개인정보나 일정 등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민 각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 보호(프라이버시 에브리데이)'를 주제로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조 캠페인(PAW)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개인정보보호 국제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버시기구(APPA )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캠페인 동안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조 캠페인 웹페이지를 통해 국민 스스로 정보보호 인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언급한 직장인 Z씨의 사례는 캠페인 웹페이지에서 실제 상영되고 있는 SNS 정보 남용 사례 동영상 내용이다. 개인정보가 많이 처리되는 5대 일상생활영역(SNS 이용, 모바일 이용, 온오프라인 회원가입, 온라인 쇼핑몰 이용, 스팸메일 수신)에서 고려할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평소 정보보호를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측정하는 자가측정프로그램을 제공해 개인정보 도용 예방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신고방법(국번 없이 118)과 발생하는 피해를 보상받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웹페이지(www.pipc.go.kr/cmt/not/inf/pawCampaignGate.do)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하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첫 걸음은 개인정보를 함부로 제공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정보를 제공하거나 공개하고, 스스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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