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팝, 결제 핀테크 인프라 선도"

IC카드결제부터 NFC·비콘까지 지원
이주형 한국크레딕라이프 이사 "글로벌 핀테크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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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팝, 결제 핀테크 인프라 선도"


"핀테크(FinTech), 핀테크 말하지만 진정으로 핀테크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시장에 얼마나 되나요? 애드팝(Adpop) 단말은 IC카드 결제는 물론, NFC와 비콘(Beacon)까지 모두 지원하는 결제 플랫폼으로서 이미 편리성이 입증됐습니다. 게다가 HD급의 동영상까지 띄울 수 있어 광고 홍보 등을 위한 일거다득의 플랫폼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개인화된 맞춤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도 물론이고요."

한국크레딕라이프에서 서비스개발을 맡고 있는 이주형 이사(CSO)는 금융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느라 인프라 투자에 야박한 실태를 지적했다. 한국크레딕라이프는 3년 전 신용카드 사인패드를 시작으로 현재는 6인치 HD급 디스플레이 복합 기능의 단말지원기를 보급하고 있는 결제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최근 명동 홍대앞 강남역 등을 중심으로 보급한 단말 대수가 1000대를 넘어섰다.

이주형 이사는 "애드팝이 비치돼 있는 점포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결제는 물론 지역 기반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어떤 금융사나 사업자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오픈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유 인프라를 한국크레딕라이프 홀로 구축하려다 보니 힘이 부친다"고 토로했다.

전국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210만 개는 보안이 강화된 IC칩 탑재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면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교체비율은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다. 이런 가운데 NFC와 비콘 등을 활용한 비접촉식 결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알리페이 등이 NFC 결제 서비스를 하려면 NFC칩이 내장된 결제 단말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크레딕라이프의 애드팝은 NFC와 비콘 등 현재 나와 있는 결제 기술을 모두 지원한다.

"각 금융사들은 '답답하면 누군가는 깔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열매만 따 먹으려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투자에 나서는 티핑포인트 시점을 5만 개로 보고 있습니다. 애드팝이 5만 개가 깔리면 금융사를 비롯한 결제사업에 관련한 사업자들이 달려들 겁니다. 그때까지 애드팝을 꾸준히 구축할 겁니다."

이 이사는 "결제 핀테크야말로 한국이 앞서가는 분야 중 하나"라며 "지하철, 버스, 택시, 철도 결제 등이 하나로 통합돼 있고 신용카드 POS가 잘 깔려 있는 곳은 세계에서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수출모델로서 적격이라는 말이다.

한국크레딕라이프는 이미 베트남 진출을 추진 중이다. 법규와 시장 연구에 들어갔다. 베트남 실정에 맞는 단말 펌웨어를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결제를 매개로 핀테크 영역을 확장하는 한국 업체들의 전략이 해외에서 먹힐 대표적 분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결제 시장의 이해당사자들 뿐 아니라 정책당국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크레딕라이프는 최근 방송통신위의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선정에 신청했다. 중소기업으로는 한국크레딕라이프가 유일했다. 조만간 사업자 선정발표가 나오는데, 중소기업이라서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개인정보 수집 허용 여부도 이슈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되고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늘면서 규제를 까다롭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관련 산업발전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기업에 대한 신뢰가 우선이라고 이 이사는 말한다. 이 이사는 "규제를 무엇만 하라는 것보다는 무엇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하는 네가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한국이 세계 최고인 결제 핀테크 사업을 키워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도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개인정보 활용을, 엄격하되 제한적으로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최근 알리페이나 텐센트 등 거대 중국 업체들이 한국 결제 시장 진출을 재촉하고 있다"며 "사업성도 따지겠지만 결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한국시장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직장을 다니다 강태정 대표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한국크레딕라이프에 합류했다. 첫 직장은 삼성전자 미주본사다. 보스턴의 EBS라는 IT업체에서도 일했다. 주로 담당했던 분야는 마케팅, 파이낸스와 전략기획이다. 이밖에 지금까지 3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한 바 있는데, 그 세 번째가 한국크레딕라이프라고 한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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