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로봇연 ‘능동 캡슐 내시경’ 특허 이전… 외부서 조종 원하는 부위 정확하게 진단
국내 연구진이 외부에서 자유자재로 조종이 가능한 '능동 캡슐 내시경'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대 산학협력단(대표 송진규)은 산업통상자원부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특허 기술인 '캡슐 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우영메디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영메디칼은 선급기술료 10억원을 지급하고 상용화 이후 매출의 2%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한다.
현재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캡슐 내시경은 일반 내시경에 비해 환자의 불편은 적지만 자체 운동기능이 없다. 소화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부위가 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전남대 연구진이 개발한 능동 캡슐 내시경은 전자기장을 통해 자석이 들어있는 캡슐 내시경을 외부에서 조종해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박종오 소장은 "마이크로 의료로봇은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의료 신산업"이라며 "마이크로 의료로봇 제어에 대해 외국 경쟁그룹보다 기술 우위에 있으며 현재 30여 개의 전자기장 플랫폼을 제작해 5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우영메디칼은 올해 능동 캡슐 내시경을 전담할 신규법인 '아레스메드(ARESMED)'를 설립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영규 우영메디칼 회장은 "회사가 보유한 의료기기 개발 경험과 국제인증 경험, 해외 판매망 등을 활용해 앞으로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캡슐 내시경 시장에서 활발한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레스메드와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상용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임상과 인증을 추진해 2017년 말까지 국내 의료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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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산학협력단(대표 송진규)은 산업통상자원부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특허 기술인 '캡슐 내시경 구동제어시스템'을 의료기기 전문기업 우영메디칼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영메디칼은 선급기술료 10억원을 지급하고 상용화 이후 매출의 2%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한다.
현재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캡슐 내시경은 일반 내시경에 비해 환자의 불편은 적지만 자체 운동기능이 없다. 소화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부위가 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전남대 연구진이 개발한 능동 캡슐 내시경은 전자기장을 통해 자석이 들어있는 캡슐 내시경을 외부에서 조종해 원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박종오 소장은 "마이크로 의료로봇은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의료 신산업"이라며 "마이크로 의료로봇 제어에 대해 외국 경쟁그룹보다 기술 우위에 있으며 현재 30여 개의 전자기장 플랫폼을 제작해 5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우영메디칼은 올해 능동 캡슐 내시경을 전담할 신규법인 '아레스메드(ARESMED)'를 설립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영규 우영메디칼 회장은 "회사가 보유한 의료기기 개발 경험과 국제인증 경험, 해외 판매망 등을 활용해 앞으로 큰 변화와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캡슐 내시경 시장에서 활발한 역할을 기대한다"며 "아레스메드와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상용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임상과 인증을 추진해 2017년 말까지 국내 의료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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