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업계, 5000유저 규모 사업… 올 플래시 구축 '총력'
스토리지 업계가 SK텔레콤의 가상데스크톱(VDI) 구축 사업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이 SKT의 대형 프로젝트인 '유키3.0'의 전초전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 이번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내달 5000유저 규모의 VDI 구축 사업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KT가 꾸준히 진행해 왔던 직원용 VDI 환경 구축 사업이다. 수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사내에 VDI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5000 유저 규모 역시 손꼽히는 대형 사업은 아니지만 비수기에 해당하는 1~2분기에 매출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스토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SKT가 이번 사업에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이 결과가 하반기 예정된 SKT 차세대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이다.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수인 VDI 환경에서 저장장치로 SSD만 탑재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스토리지 업체들이 차세대 수익 모델인 올 플래시 스토리지 판매를 위해 VDI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이번 사업 역시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다.
또 SKT는 기간계 시스템을 교체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준비 중인데, 이 사업에도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전체 규모만 3000억원이 넘는 대형 사업으로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분야별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으로 SKT에 구축 사례를 남긴다면 추후 차세대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다.
이에 따라 한국EMC와 한국HP, 한국IBM,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바이올린메모리코리아 등 많은 스토리지 업체들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안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5000유저 규모면 VDI 영역에서는 중형 사업에 해당하지만, 시기상 비수기에 나온 사업이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은 이번 사업이 테스트 용도가 아닌 주 업무 영역에 공급하는 데다 하반기 예정된 차세대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내달 5000유저 규모의 VDI 구축 사업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SKT가 꾸준히 진행해 왔던 직원용 VDI 환경 구축 사업이다. 수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사내에 VDI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5000 유저 규모 역시 손꼽히는 대형 사업은 아니지만 비수기에 해당하는 1~2분기에 매출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스토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SKT가 이번 사업에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과 이 결과가 하반기 예정된 SKT 차세대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이다.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수인 VDI 환경에서 저장장치로 SSD만 탑재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스토리지 업체들이 차세대 수익 모델인 올 플래시 스토리지 판매를 위해 VDI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이번 사업 역시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다.
또 SKT는 기간계 시스템을 교체하는 차세대 시스템을 준비 중인데, 이 사업에도 올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전체 규모만 3000억원이 넘는 대형 사업으로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분야별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으로 SKT에 구축 사례를 남긴다면 추후 차세대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대다.
이에 따라 한국EMC와 한국HP, 한국IBM,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바이올린메모리코리아 등 많은 스토리지 업체들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제안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5000유저 규모면 VDI 영역에서는 중형 사업에 해당하지만, 시기상 비수기에 나온 사업이라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올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들은 이번 사업이 테스트 용도가 아닌 주 업무 영역에 공급하는 데다 하반기 예정된 차세대 사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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