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1' 글로벌 출시… 3D V낸드 기반 최고속도 구현
삼성전자가 크고 무거운 데다 느린 기존의 외장형 HDD를 대체할 포터블 SSD 'T1'을 새롭게 선보였다.
포터블 SSD T1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3차원 V낸드에 기반한 새로운 SSD 라인업이다.
명함 5분의 4 크기로 무게는 30ｇ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하다. 1TB와 500·250GB 등 모든 용량에서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쓰기·읽기 속도(450Mb/s)를 구현했다.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8000IOPS, 2만1000IOPS로 외장 HDD보다 읽기는 60배 이상, 쓰기는 100배 이상 빠르다.
특히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인 'CES 2015'에서 가장 혁신적인 반도체 제품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포터블 SSD T1을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이달부터 판매를 개시하고 순차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포터블 SSD T1은 향후 기존 외장 스토리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서 새로운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고 고성장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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