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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스템과 사회 기반시설 등을 노린 악성 사이버 공격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12월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내부 문건 유출은 국가기반시설에 가해지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정부 시스템이나 군사시설을 넘어 통신망, 중앙교통시스템, 발전소·전력·수도 설비, 의료 시설 등사회 기반시설을 노린 테러 성향의 사이버공격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이버 공격으로 감염된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킬 경우 사회적 혼란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심각한 피해가 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을 당국과 시설 측이 모두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전방위 보안 체계'를 이행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등의 네트워크 보안이나 DB보안, 서버보안 같은 영역별 보안, 지능형지속위협(APT) 등으로 인해 부각된 이메일 보안 및 문서 보안 등을 구현해 보안을 완료했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해커들은 이같은 보안 장벽을 우회하기 위해 기계 설비나 부품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이나 산업시설의 경우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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