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이어 정보화진흥원장도 임기만료전 사임
내년 지방이전 앞두고 조직 재정비 '발등의 불'
'관피아 척결' 공포 신임원장 확정 시일 걸릴듯
내년 지방이전 앞두고 조직 재정비 '발등의 불'
'관피아 척결' 공포 신임원장 확정 시일 걸릴듯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하기관장들이 줄줄이 공석 상태다. 내년 주요 정책과 사업 결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했다. 앞서 지난달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도 임기를 10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8월 불거진 정부출연금 관련 직원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박 원장 사퇴 이후 2개월여가 지났지만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 역시 후속 일정을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밖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임 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달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해 최종 면접까지 마쳤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기관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병목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장직은 장 원장이 취임하기 전에도 3개월여 간 공모작업이 지연된 바 있다. 공모를 통해 새 기관장을 선임할 때까지 최소 몇 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 하면, 한동안 수장 공백과 업무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정보화진흥원은 내년 대구이전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내년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 이전을 각각 앞두고 있어 서울에 남을 조직을 결정하는 등 내부인사와 조직정비를 해야 할 시점이어서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
특히 '관피아 척결'등을 이유로 전직공무원들의 활로가 막힌 상태여서, 신임 원장을 확정하는데 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퇴직공무원 취업제한 강화공직자윤리법공포(2015.3.31전면시행)해 전관예우, 민관유착 등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미래부와 행자부 산하 및 지자체 출연기관으로 국내 ICT연구개발과 진흥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민병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위해서도 기관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관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사임했다. 앞서 지난달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도 임기를 10개월 정도 남긴 상태에서 8월 불거진 정부출연금 관련 직원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박 원장 사퇴 이후 2개월여가 지났지만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 역시 후속 일정을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이밖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임 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지난달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해 최종 면접까지 마쳤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기관장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새 정부 들어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병목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장직은 장 원장이 취임하기 전에도 3개월여 간 공모작업이 지연된 바 있다. 공모를 통해 새 기관장을 선임할 때까지 최소 몇 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 하면, 한동안 수장 공백과 업무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특히 정보화진흥원은 내년 대구이전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내년 충북 진천·음성혁신도시 이전을 각각 앞두고 있어 서울에 남을 조직을 결정하는 등 내부인사와 조직정비를 해야 할 시점이어서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
특히 '관피아 척결'등을 이유로 전직공무원들의 활로가 막힌 상태여서, 신임 원장을 확정하는데 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퇴직공무원 취업제한 강화공직자윤리법공포(2015.3.31전면시행)해 전관예우, 민관유착 등 적폐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미래부와 행자부 산하 및 지자체 출연기관으로 국내 ICT연구개발과 진흥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민병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은 "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위해서도 기관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관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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