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모바일 단말기 관리 어떻게 할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412/2014121902103469727001[1].jpg "[발언대] 모바일 단말기 관리 어떻게 할까")
이제 스마트폰은 어린아이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더불어 통신 속도와 저장 공간 등의 모바일 기술 또한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비즈니스, 뱅킹, SNS, 게임 등의 활용에 있어, 데스크톱PC보다 태블릿, 스마트폰 등 휴대성이 좋은 모바일 기기의 사용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는 이토록 편리한 반면 보안에 취약해 금전 및 정신적으로 큰 피해로 입을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모바일 메시지를 통한 정보유출 스미싱 범죄는 2만9761건으로, 2012년 2182건에 비해 14배 증가했다. 모바일 보안을 위협하는 요소로 시스템 구성에 따라 크게 응용프로그램(악성앱, 악성코드, 앱 위/변조), 플랫폼(루팅/탈옥, OS 보안 취약점), 단말기(도난/분실, 데이터 노출), 서버/네트워크(와이파이 해킹, 비인가 AP 위협) 4가지로 나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는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공개된 장소의 와이파이는 보안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또 악성코드에 감염되거나 문자메세지에 링크된 URL을 통해서도 쉽게 감염된다. 스마트폰에는 연락처, 사진 등과 같은 수많은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회사업무, 전자결제를 위한 기밀 정보들이 존재한다. 개인정보 및 금융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2차, 3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모바일 단말기를 사용할 때에는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앱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다운받을 때에는 공개된 와이파이의 사용은 지양해 안전한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인증된 사이트를 통해서만 내려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비밀번호를 설정해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잠금기능을 걸어두어야 한다. 중요한 정보가 많이 오가는 어플에는 추가적인 잠금기능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바일 백신의 사용과 최신 업데이트는 필수적인 권장사항이다. 가급적이면 보안카드 및 계좌정보 등의 중요한 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앱 권한에 대해 인지하고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은 한 개의 앱에 대해서 위치접근, 카메라접근, 사진접근 등과 같은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안전하지 않은 앱은 필수 항목 이외의 권한에 대해서도 권한을 취득하려 할 수 있고, 사용자가 허용하면 그 정보들에 대해 접근하여 악용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앱에서 요구하는 권한을 잘 살펴보고 불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는 권한을 주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바일기술의 발전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편리함을 우리에게 가져다줬지만, 이러한 혜택에 심취해 위험을 도외시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김광은 현대정보기술 정보운영담당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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