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공모마감…"콘텐츠 전문가다 VS 아니다" 평가 엇갈려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임 원장에 서미경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콘텐츠진흥원장 공모가 마감된 가운데 현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후임으로 서 전 비서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비서관은 지난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문화체육비서관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청와대 비서관 교체 시기에 새누리당으로 복귀했다. 그는 현재 새누리당 문화수석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공채 출신으로 지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 33위를 배정받았지만 당선되진 못했다.
서 전 비서관 내정 소식에 업계는 여러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서 전 비서관이 문화와 언론분야에 정통해 콘텐츠와 동떨어진 인물은 아니라는 평가와 함께 콘텐츠 분야 전문가는 아니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콘텐츠진흥원은 서미경 전 비서관이 실제 원장으로 임명될 경우 이재웅 초대 원장과 홍상표 현 원장에 이어 3대 원장도 정치권, 청와대 관련 인물이 될 전망이다. 이재웅 초대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 선거대책위 출신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홍상표 원장은 2012년에 임명된 후 임기 4개월을 남겨 둔 지난달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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