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음엑스포 2014' 폐막
멘토·멘티 7300여명 활동
90개 대학 601개 작품 접수
'부산남자서울여자'팀 대상
멘토·멘티 7300여명 활동
90개 대학 601개 작품 접수
'부산남자서울여자'팀 대상
유동일기자 eddieyou@
지난 3일 개최된 대학 IT인재들의 아이디어 축제 '한이음 엑스포 2014'가 4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창조경제의 엔진인 ICT 인재확보를 위한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이음 IT멘토링은 IT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업의 인력양성 참여를 확대하고, 수요 중심의 인재양성으로 취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기업과 연구소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멘토 314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교육 받고 있는 멘티는 4200명을 넘어섰다.
한이음 IT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시하고 우수 작품을 수상하는 '한이음 엑스포'는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대중에게 공개되는 동시에 평가받는 경연장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행사 역시 전국 90개 대학 601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150여개 작품이 한이음 엑스포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부스를 설치하고 작품을 전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올해는 그 어느해 보다 많은 멘토와 멘티가 이번 한이음 IT멘토링에 참석했고, 출품 작품 역시 600점이 넘으며 풍성했다"며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높일 핵심 요소인 ICT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이음 IT멘토링이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기대와 함께 실제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대학 교육과 기업의 업무환경이 다르다보니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이음 IT멘토링은 이 간극을 충분히 매워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한 안준우씨(광운대, 부산남자서울여자팀)는 "올해 처음으로 한이음 IT멘토링에 참가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멘토를 통해 얻은 지식을 합쳐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외부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했는데, 대상이라는 결과를 얻게돼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미래를 움직이는 것은 상상력인데, 이를 실현하는 것은 SW에 기반한 ICT가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한이음 IT멘토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우리나라 ICT 인재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레이싱 게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감형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소개한 부산남자서울여자(광운대 안준우·박문선, 서울여대 김가희)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자세교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싯업 스트레이트'를 개발한 아웃아이어팀과 해양구조로봇 'LOU'를 개발한 P.M.O.D 팀이 수상했다. 은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메이퀸, 카모플라주, Far Seer, 똑띠컴퍼니, 레드불 등 5개 팀이 수상했다. 러시, 마리오네트, 정박, 넥서스, 비주얼, OTTO 등 6개 팀이 동상을, 5팀이 특별상인 디지털타임스 사장상을 수상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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