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등록·기록 관리 등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
ITCC 운영 요원들 모든 시스템 모니터링 '구슬땀'
ITCC 운영 요원들 모든 시스템 모니터링 '구슬땀'
지난 18일 개막해 45억 아시아인들의 눈과 귀를 한 데 모으며 인천 일원에서 개최됐던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의 뜨거운 열전이 24일 막을 내린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41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6000여명이 참가해 지난 1975년 장애인아시안게임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쌍용정보통신(대표 김용식)은 국내 정보통신산업과 IT서비스산업을 선도해 온 기업으로,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 등록 및 대회 기록 관리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3회의 올림픽에 참여했고, 5회의 아시안게임에서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SI기업이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대회정보시스템(APGIS) 분야 공식 후원사인 쌍용정보통신은 "11회째를 맞은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역시 우리가 책임져 왔던 어떤 국제대회 못지 않게 중요한 대회"라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의 도전정신은 물론 조직위원회와 대회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은 기록, 흥행, 운영, 안전 등의 분야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로부터 매우 훌륭한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역시 올림픽 수준에 버금가는 대회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IT제전으로 거듭났다. 장애인아시안게임의 성공 뒤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 못지 않게 땀을 흘린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대회운영요원과 정보시스템지휘센터(ITCC)의 대회운영요원들이다.
장애인 선수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공정하게 측정되고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운영하는 일이 이들의 몫. 특히, 인천아시안게임주경기장에 마련된 ITCC에서 대회운영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며 대회운영을 지원하는 ITCC 운영요원들은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이 폐막한 이후 잠시 동안의 쉴 틈도 없이 장애인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 짧은 기간 동안 장애인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휠체어댄스스포츠와 휠체어럭비를 비롯해 양궁, 보치아, 골볼 등 패럴림픽 종목 19개와 론볼, 배드민턴 등 4개 비패럴림픽 종목 등의 경기운영을 위해서는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준비해야 할 것이 만만치 않았다는 전언이다.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ITCC운영책임자인 윤종준 대회정보팀장의 지휘 아래,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쌍용정보통신 직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시스템개발실에 상주하며 대회운영시스템의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운용되고 있는 시스템의 인프라와 솔루션은 올림픽에 준한다"면서 "현재 ITCC와 개발실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인력과 운영인력 역시 지난 런던올림픽과 런던장애인올림픽 등 수 많은 국제대회를 함께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한 번의 실수가 선수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 것 같아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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